우윤근 전 대사,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원고만 5분 읽고 질의응답 없이 퇴장…성의 없는 맹탕 회견
2020. 02.13(목) 15:56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을 지역구로 두고 17·18·19대 3선 국회의원과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우윤근 전 의원이 13일 광양시청 홍보실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 전 의원은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요구에 조금이라도 답하는 마음에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분에 넘치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고향분들과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당원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상생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만을 위한 정치를 했는데 역부족이었다는 심경을 전했다.

러시아 대사를 지낸 우 전 의원은 "한-러관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제는 더 참신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이 그 일을 함께 해내기를 소망한다"고 밝히며 짤막하게 회견을 마쳤다.

한편 우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을 일절 받지 않은 채 5분만에 예정된 원고만 읽고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한 언론인은 "이런 식으로 기자회견을 할 것 같았으면 회견문을 이메일로 보내지 기자들을 왜 불러 모았는지 모르겠다"며 "광양에서 3선 국회의원을 했으면 지역민의 궁금증이나 향후 거취 정도는 대답해주고 가야지, 원고만 읽고 질문을 일절 받지 않은 우 의원은 광양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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