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아동대상 자전거 안전교육

2020. 11.18(수) 07:02

[광주고려인마을은 최근 광주시청 광장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최근 광주시청 광장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 평소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바른 자전거 타기 방법, 안전장구의 중요성, 교통 법규 준수 등 자전거 이용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최근 광주시청 광장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론교육으로 자전거는 도로 교통법상 '차'로 규정하는 내용, 안전모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법 및 안전하고 올바른 출발과 정지 방법을 숙지하고, 뒤이어 자전거 숙련도에 따라 2개 모둠으로 나누어 광장을 따라 달리는 실습교육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고려인마을은 유아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도 계획 중이다.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는 사전에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등 자전거 이론교육을 이수하고 출발과 정지, 직진·S자 코스, 횡단보도·자전거횡단도 건너기 등 코스를 주행해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지난 몇년 사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수가 늘어나고, 동반자녀 수도 크게 증가하자, 마을 내 골목에서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며 노는 아동들이 많아져 사고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현 지역아동센터장은 "사고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려인 아동들이 한국사회 교통법규를 잘 준수한 후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방안을 마련,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