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초남마을 지난해 이어 또 공해피해 '의심' 감나무 잎 변색·고사

단순 식물병 아니라던 지난해 현상과 같아
조속한 원인규명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시급
2021. 06.03(목) 15:45확대축소
[공단 인근에 위치한 초남마을 감나무잎과 포도나무, 석류나무 등에서 잎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말라 떨어지는 현상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시 광양읍 초남마을에 또다시 공해피해로 의심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손재기 초남마을 이장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마을회관 주변 감나무잎과 포도나무, 석류나무 등에서 잎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말라 떨어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초남마을에서 수년째 반복되는 현상으로 주민들은 인근 초남산단에 화학업체들이 입주한 후부터 벌어진 현상이다."고 마을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으며, 당시 전라남도농촌기술원의 분석결과 단순한 식물의 병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는 단순 식물병이 아니라는 뜻은 식물고사의 원인이 공해물질 등의 외부요인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손재기 이장은 "일단 광양시에 상황을 알렸고 면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속한 원인규명과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가 마을에서 발생한다는 것은 어디선가 공해유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화학물질에 의한 것이라면 최악의 경우 인근 거주민들의 집단 암발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원인분석과 정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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