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의회,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주도 연수' 적절성 도마 위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일정…비용 1880만원 소요
2021. 07.02(금) 10:20확대축소
[제276회 구례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 모습. 사진=구례군의회]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코로나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유지하고 있던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구례군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이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효 시점이었으며, 지난 달 21일에는 1명, 23일 4명, 24일 5명 등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본지 제휴 언론사 등 관련 보도에 따르면,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제주도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청렴 역량강화 교육, 4대폭력 예방과 양성평등, 지방자치법 개정 이해와 준비 등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1880만원의 예산을 지출했다.

또 구례군의회는 이와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회 운영 및 의정 활동을 위한 전문지식 습득과 의원과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구례 군민 A 씨는 "교육을 빙자한 관광과 단합대회 성격의 여행으로 오해하기에 충분한 처사다"라며 "2단계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위험도 높은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또 다른 군민 B 씨는 "1880만원이라는 군민혈세가 연수 경비로 소요됐는데, 이번 연수 내용이 적합한 것이었는지 세부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동안 많은 지자체 의원들의 국내·외 연수는 수많은 사건 사고 발생과 주민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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