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제9회 고려인의 날 행사 수상식 가져
| 2021. 10.18(월) 09: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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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으로 문화행사 등은 취소하고 기록영화를 제작한 후 소규모 행사로만 진행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표창을 수상한 송지현 변호사(법률상담 부문), 정강희 노무사(노무상담 부문), 전봉수 아시아문화전당 전문위원(문화관련 지원)에 대한 시상은 김정민 광주시 평화기반조성과장이 참석, 표창장을 전수하고 축하했다.
이어 김민철(광주한사랑병원장), 안수기(광주그린한방병원장), 최창인(월곡2동지사협 회장)씨가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으로부터 감사장과 표창장을, 정효민(월곡고려인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회장), 정용활(KCIS(주) 이사), 박규석(광산서 월곡지구대장), 안갑기(광산서 외사계장), 김장열(대덕훼미리아파트 주민자치회장), 기형근(삼성병원 원무부장)씨가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영상축하메시지를 통해 "제9회 고려인의 날을 맞아 우리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고려인 여러분께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려인의 자랑스런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행사를 마련해 광주의 새로운 명소이자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의 전국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신 시장님과, 지역사회 인사들의 관심과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철 한사랑병원장과 안수기 광주그린한방병원장, 그리고 기형근 광주삼성병원 원무부장은 고려인광주진료소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치료에 앞장선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정효민 주민협의회장은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최창인 지사협회장은 월곡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달빛마을해설사를 양성, 향후 고려인마을 관광객 천만시대 기반 조성에 앞장선 공로로, 정용활 이사는 고려인마을 후원회 사무총장으로 후원활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그리고 김장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을 설득 고려FM방송 송신탑이 아파트 옥상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박규석 월곡지구대장과 안갑기 광산서외사계장은 범죄없는 고려인마을 조성을 위한 치안활동에 공로가 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한편, 광주시와 고려인마을은 2013년 10월 홍인화 광주시의원 발의와 함께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를 위한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한 후 매년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 표창과 함께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의 세계화를 위한 성대한 '고려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