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원주민·이주민 사랑방좌담회 개최

BK21 국제이주와 디아스포라 연구단 주관, 내년 3월까지 7차례 진행
2021. 12.27(월) 09:17확대축소
[월곡동 고려인마을 사랑방 좌담회.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전남대학교는 광주시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원주민과 이주민의 이야기를 담아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사랑방 좌담회'를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1회 좌담회는 '광산구 월곡동의 과거, 현재, 미래'란 주제로 30년 이상 월곡동에 거주하며 변화를 체험한 주민 대표 이순옥 월곡동 달빛마을해설사, 정효민 월곡2동 도시재생주민협의회장, 홍우표 남양홍씨대종중 중앙회장, 김선미 월곡동 한성1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등이 대표발의에 나서 월곡동 주민구성의 변화에 따른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대 4단계 BK21 국제이주와 디아스포라 혁신인재교육연구단(단장 김경학)은 광주시 광산구, (사)고려인마을,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와 공동으로 2021년 12월21일부터 2022년 3월22일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월곡동에 위치한 NK비전센터에서 '월곡동 고려인마을 사랑방 좌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0년대 초반 국내 귀환한 고려인동포 3~4가정이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한 이후 오늘날 7천여 명의 고려인동포들이 거주하는 마을로 발전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이 유입돼 현재는 월곡동을 중심으로 광산구 관내에 13개 이주민공동체 2만3천여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주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원주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해 상생을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 BK21 국제이주와 디아스포라 교육연구단과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는 광산구 월곡동 거주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좌담회를 마련해 미래를 향한 가장 모범적인 '월곡동 역사만들기'에 나섰다.

좌담회에는 단순 통계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기억하고 바라보는 시선과 원주민-이주민 간의 소통을 통해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공존할 수 있는 지역 특화 다문화 모델을 발굴해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랑방 좌담회에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활동가, 지자체 등 다양한 구성원이 대표 발의에 나서고, 지역 주민들의 진지하고 심도있는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경학 단장은 "이번 좌담회는 지역민이 주체가 돼 월곡동 일대 경관 변화와 주민 삶에 대한 역사 만들기이자,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지역 상생 발전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내 갈등 해소는 물론 지역 공동체의 형성과 발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지역 특성과 환경에 적합한 사회통합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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