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우크라 탈출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 방영
2022. 06.27(월) 10:06확대축소
[지난 25일 SBS 뉴스토리는 광주 정착한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방영했다. 사진=뉴스토리 방송화면 캡처]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BS '뉴스토리'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을 찾아 사흘간 머물며 촬영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특징과 공통점을 분석하고 전쟁과 분단, 그리고 우리 민족의 이산의 아픔과 교훈을 담아 지난 25일 시청자를 찾아갔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어느덧 120여 일이 흘렀다. 지금까지 1,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란을 떠나고 있다, 이 중에는 1937년 고려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이어 구소련의 해체에 따라,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까지 흘러가 무국적자로 힘겹게 살아가던 고려인동포들도 있었다.

이런 피눈물 나는 삶을 전해들은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은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며 발 벗고 나서 모금 운동을 진행해 7억원을 모았다. 이를 통해 조국 귀환을 원하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에게 항공권을 지원하는 등 긴급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소식을 접한 SBS 뉴스토리 제작진도 고려인마을을 방문, 우크라이나를 탈출 한 후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피어린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안 엘레나씨는 고려인 마을의 도움으로 지난 4월 가족들과 함께 광주에 정착했다. 현재 이들은 고려인 마을의 지원을 받아 생활 하고 있지만 이번 전쟁으로 청력을 잃은 딸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금까지 고려인 마을에서 항공료를 지원받아 입국한 고려인들이 약 450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는 약 500명가량의 고려인들은 항공편을 구하기 어려워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 등지들 떠돌고 있다. 이들은 과거에 고려인 선조들이 겪어야만 했던 원치 않는 이산과 유랑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

수많은 이산과 실향의 아픔을 낳은 한국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전문가들은 시간과 공간의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강대국들의 경쟁의 산물이며 그 충돌에서 빚어지는 약소민족의 희생과 비극이라는 점을 꼽으며 무관할 것 같은 두 전쟁이 닮아 있다고 이야기한다.

올해는 한국 전쟁 발발 72주년이다. 따라서 지난 25일 SBS '뉴스토리'는 6.25 전쟁을 맞아 한국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특징과 공통점을 분석하고 전쟁과 분단 그리고 우리 민족의 이산의 아픔과 교훈을 살펴봤다.

영상보기: https://bit.ly/3OKlJsn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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