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청소년범죄예방 다문화분과위원 초청 간담회 가져
| 2022. 08.12(금) 0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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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고려인동포 정착을 위해 진행된 '사랑나눔 초청 간담회'에는 광주지검 정태원 형사1부장검사와 박혜진·심우석 전담검사, 송연 운영실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광주지역 마찬호 다문화분과위원장과 위원, 임민자 여성분과위원장, 그리고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과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마을지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고려인마을이 제작한 마을 소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 고려인과 마을 공동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식전 행사로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공연도 관람했다.
본 행사에서 마찬호 범방위 다문화분과위원장이 성금을 전달하자 고려인마을은 준비한 감사장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마을 발전에 힘써준 위원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감사장을 받은 마찬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려인마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마 위원장은 "고려인마을은 '빛고을 광주'를 구성하는 중요한 커뮤니티"라며 "월곡동을 중심으로 고려인동포들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쓴 신조야 대표와 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고려인마을이 광주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움의 손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들의 안정된 정착은 물론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다문화 위원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고려인마을이 광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마을지도자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정태원 광주지검 형사1부장 등 참석자들은 고려인문화관과 고려방송국, 마을 어린이집, 고려인광주진료소,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둘러보며 마을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의 정착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1년 고려인 3~4가정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하면서 시작된 광주 고려인마을은 현재 1천200여가구, 7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이후 한국에 입국한 560명 중 420명이 정착해 전쟁의 참화를 알리며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도록 간절히 소원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