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후평2동행정복지센터, 익명의 기부천사 훈훈

직원에게 맡긴 봉투에 편지와 함께 100만원 수표 담겨…취약계층 돌봄 사용 예정
2022. 12.29(목) 20:30확대축소
[익명의 기부천사 할머니 편지. 사진=춘천시 제공]
[한국타임즈 춘천=김용수 기자] 연일 계속되는 한파를 녹인 익명의 기부천사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후평2동행정복지센터에 허리 굽은 할머니 한 분이 방문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할머니는 편지 봉투 하나를 후평2동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건넨 후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편지 봉투를 열어 본 직원은 내용을 확인한 후 깜짝 놀라 얼른 뛰어나가 할머니를 붙잡았다.

봉투 안에는 "약소한 금액이지만 소외되고 어려우신 분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는 짧은 편지와 함께 100만원 수표가 들어 있었던 것.

할머니는 본인도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처지지만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끝내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그대로 떠났다.

후평2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기부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평2동 취약계층의 돌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용수 기자 tjqjswndxn@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용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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