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폭 커져…환적화물은 절반 가까이 감소

올 목표 200만TEU 회복 목표 빨간불
올 1분기 물동량 1.7% 감소…컨테이너는 18%↓
수출입 물동량 11.9%, 환적은 48.4% 급감
2023. 04.26(수) 09:10확대축소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코로나19 앤데믹 상황임에도 올 1분기 광양항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해양수산부가 전국항만별 올 1분기 물동량 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광양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 급상승한 평택당진항을 제외한 부산항과 인천항, 울산항 역시 각각 2.1%, 4.3%,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컨테이너 물동량 약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00만TEU가 무너지면서 크게 휘청거렸던 광양항은 올해 200만TEU 회복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1분기 실적을 확인한 결과 18% 이상 감소하는 등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1분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TEU와 비교해 18.1% 감소한 44만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수출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 TEU와 비교해 11.9% 감소한 39만TEU를 처리하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왔던 환적 물량은 올 1분기에도 큰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000TEU) 대비 48.4% 추락한 4만8000TEU를 처리하는 데 그쳐 컨테이너 감소폭을 키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는 광양항을 이용하는 주요 선사들의 환적 선복량 축소와 부정기선 유치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1분기 23만9000TEU를 처리했던 광양항 부정기선 환적 물량이 올 1분기 들어 3만6000TEU 85.1% 폭락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원유와 석유정제품 수입,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6134만톤과 비교해 1.1% 증가한 6201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류는 광양항의 수입 물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증가한 1억2,584만톤을 기록했으나 광석은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4.5% 감소한 3150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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