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 업무추진비, 어떻게 사용됐나?(2보)

특정 2개 업체에서 1년 6개월 동안 각각 228회, 202회 구입
그 외 16개 업체에서 1회부터 36회까지, 구입횟수 현격한 차이 나타나
2024. 05.08(수) 02:45확대축소
[이학수 정읍시장이 업무추진비 중 지역특산품 및 기념품 등의 물품구입비로 사용한 금액과 구입처, 구입횟수 등을 표 그림으로 재구성한 내용. 재구성=한국타임즈]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본지는 지난 4월23일자 (1보) 보도에서, 이학수 정읍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중 지역특산품 구입비로, 특정업체 2곳에 대해 '밀어주기식 특혜'가 있어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2보)에서는, 특산품 등을 구입했던 모든 업체들과 특정업체 2곳에서 구입한 내용을 분석해 '각각의 업체에 사용한 구매금액과 구매횟수' 등을 비교해 보도한다.(위 표 그림 참조)

정읍시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1년 6개월 동안 업무추진비로 총 3억8천3백여만 원을 사용했다.

이 기간 동안, 지역 특산품 등 홍보용 및 격려물품 구입비로는 2억1천6백여만 원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특정업체 2곳에서만 구입횟수 430회, 구입금액 1억4천9백여만 원을 사용했다. 2곳의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업체에서는 구입횟수 174회, 구입금액 6천6백여만 원을 사용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1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이들 특정업체 2곳에서 특산품 등 물품구입비의 69%를 사용하고, 2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업체에서 약 31%를 사용했다. 표 그림에서 보여주듯 구입횟수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나타난다. 누가 보더라도 '특정 업체에 대한 밀어주기식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부분이다.

이 외에, 관련 결재 증빙서류 분석 결과, 특이 사항으로 '같은 날, 동일 시간대'에 결재를 한 내용이 다수 밝혀졌다. 이른바 쪼개기식 결재를 실행한 것이다.

이와 관련, 담당 직원은 "사용처를 구분하기 위해 특산품(기념품) 등이 지급된 개수 또는 횟수만큼 결재를 했다"라고 말했다, 행정편의주의적인 업무처리 방식으로 보여 지는 부분이다. 향후, 정확한 구입횟수와 결재금액은 증빙자료로 관리하고, 물품이 지급된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불대장을 기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한 관리방법일 것으로 보여 진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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