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빛원전서 부안지진 관련 원전설비 안전점검

부안지진 한빛원전 영향 및 원전 재난대비태세 점검

2024. 06.17(월) 10:05

[지난 14일 부안지진 관련 한빛원전 영향 및 원전 재난대비태세 점검]

[한국타임즈 영광=김명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4일 영광 한빛원전에서 부안지진 관련 한빛원전 영향 및 원전 재난대비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이번 지진은 1985년 한빛원전 운영허가 이후 처음으로 지진경보 설정값(0.01g)을 초과해 한수원은 발전소 비상근무 태세를 즉각 발령하는 한편 산업부, 원안위 등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및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국내 원전은 리히터규모 6.5수준인 0.2g(중력가속도)로 내진설계 됐으며(주요 핵심설비는 0.3g로 관리 중), 새울 1·2호기부터 0.3g 적용 중이다.

또한 추가 여진에 대비한 발전소 운전현황 모니터링과 설비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한빛본부의 지진대응역량을 본사 주관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한울본부에서 최초로 실시했으며, 금년중 본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금번 지진을 계기로 한수원의 지진대응태세와 한빛본부의 지진관련 설비를 현장에서 점검하면서 "추가 여진 뿐만아니라 향후,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원전 안전운영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토록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전 및 가동 중 원전의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한국타임즈 김명강 기자 kmgang99@naver.com        한국타임즈 김명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