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야생 동물 광견병 조기 차단 미끼 백신 살포
너구리 및 기타 야생 동물 서식 지역에 54,000개 미끼 백신 살포
| 2024. 10.30(수) 2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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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은 모든 온혈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가축 법정 2종 전염병이다. 광견병은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우 상처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군은 지난 10월16일까지 30명의 살포 요원을 모집했다. 이후 미끼 백신 살포 요원과 군 장병으로 살포단을 구성해 너구리·오소리 등의 야생 동물이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미끼형 백신(가로 3㎝, 세로 3㎝의 갈색 고체)을 살포했다. 살포 장소에는 안내 현수막과 관리 표지판(식별 카드)을 부착해 야생 동물 백신 섭취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미끼 백신이 살포되는 지역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포함한 고성군 전 지역으로, 살포는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5~6부 능선과 한우 농가 주위 야산이나 하천 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군 관계자는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는 야생 동물로 인한 광견병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예방 조치로, 군민들의 안전과 가축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라며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 활동을 통해 고성군을 광견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 sisa0439@nate.com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