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나경원 1억 피부숍' 취재파일 공개

"젊으니까 5천이면 된다"…'1억 피부숍' 다시 논란

2012. 02.02(목) 10:49

출처:나경원 블로그

[한국타임즈 편집국] 10·26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사진) 서울시장 후보의 연간 이용료 1억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피부숍에 대해 시사주간지 시사인(IN)이 경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나 전 후보가 딸과 함께 청담동 D피부클리닉에 지불한 돈은 1억원이 아닌 55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 병원은 회원제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시사인이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경찰측 발표와 다르다.


동영상은 고객으로 위장한 20대 여 기자가 나 전 후보가 다닌 피부클리닉 원장과 상담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원장은 "누구 소개로 왔냐. 여기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다"며 "이곳은 새로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다들 10년 이상 다닌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간 회원을 말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원장은 "그렇다. 1년씩 관리한다"고 답했다.


시사인은 이 부분이 "아무나 드나들 수 있고 연간 회원은 없으며 회당 25~30만원의 이용료를 낸다"고 했던 경찰 발표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비용이 한 장(1억) 이냐'는 질문에는 "그 사람들은(나이든 사람들은) 항노화 치료도 해야돼서 많이 들지만 얘는 젊으니까 그럴필요 없다. 5,000만원 정도면 된다"고 답했다.


시사인은 "이 부분 역시 경찰 발표와 배치되는 부분이며 클리닉에 대한 압수수색은 보도 후 40여일만에야 이뤄져 병원이 수사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시사인이 공개한 파일은 일부이고 수사팀은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 거래장부,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또 "시사인측에 동영상 원본제출과 해당 기자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했다"며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뉴스1]
(시사인 공개 동영상 주소: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xYUxHcXLkQg)


한국타임즈 편집국 hktime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