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토착비리 특별단속 127명 검거

2010. 07.06(화) 23:43

[광주=황수복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양성철) 수사2계는 금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국가청렴도를 제고하고, 투명ㆍ엄정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선진 일류 국가로의 진입에 기여하기 위해서 각종 지역 토착, 권력, 교육 비리에 대한 엄정하고도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6건 127명(구속 11명)을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실시한 토착비리 1차 단속에 이어 2010년 1월 1일부터 경찰관서에 '토착비리 척결 T/F' 및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편성ㆍ운영함으로써 토착비리 척결에 박차를 가하였고, 그 결과 총 127명을 검거하고 그 중 11명을 구속하였으며, 이 가운데 공무원(공무원의 제자 포함) 73명(구속 6명)을 검거하였다.


경찰은 이번 2차 단속에서 토착비리 1차(’09. 8. 20 ~ 12. 31, 검거 26건 141명)단속 대비 일반인 포함한 검거인원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공무원 검거는 115%(34→73명), 사이비기자는 137%(8→19명), 단속 건수는 77%(26→46건), 구속인원은 450%(2→11명) 증가한 수치로 질적 측면 및 실질적인 양적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자치단체장 1명을 검거한 것을 비롯하여 5급이상 고위직 공무원 7명을 검거함으로써 고위공직자가 개입된 조직적, 구조적 비리행위 척결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고 자체분석했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뇌물수수가 50명(39%)이 검거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허위공문서작성 등 문서위조가 25명(20%)이 검거되었고, 특히 각종 인허가권 및 국가보조금, 예산집행권을 가진 지방직 공무원의 검거인원이 56명(7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교원 등 교육공무원의 비리행위인 교육비리사범 18명(전체 공무원 중 25%)을 검거하고, 그 중 1명을 구속함으로써 교육계의 고질적인 비리를 척결하는데도 성과를 거두었다.


광주경찰은 구조적, 고질적 비리 척결을 위해 금년 하반기에도 토착, 권력형, 교육비리 등 3대 비리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상시 단속 체제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황수복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황수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