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 용의자 30대 택시기사 긴급체포…혐의 완강 부인(2보)
2013. 06.01(토) 07:49확대축소
[대구중부경찰서. 사진:YTN 방송 화면 캡쳐]
[한국타임즈 대구=최영호 기자] 대구 여대생 살해사건 용의자로 실종 당일 여대생 남 양을 태웠던 택시기사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온 경찰이 31일 택시기사 이 모(31)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날 대구중부경찰서는 대구 시내 CCTV 수십대를 분석해 동선을 파악하고 해당 택시를 특정해 이 씨를 대구 달서구에 있는 그의 집에서 붙잡아 살인 등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으나 이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씨가 사건 당일 남 양을 차에 태웠던 것은 인정하고 있으며, 다만 그녀의 집 아파트 근처에 내려줬다고 진술하고 있어, 택시 안팎을 정밀 감식하고 운행기록계를 분석하는 등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 씨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남 양이 택시에서 내린 뒤 집 근처에서 다른 사람에게 납치당해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남 양은 지난 달 25일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속칭 로데오거리라 불리는 대구 중구 삼덕동 클럽 골목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새벽 4시 20분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으며, 실종 하루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실종신고 하루만인 26일 오전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에서 낚시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된 남 양은 경찰에 따르면 발견당시 상의는 속옷만 입고 하의는 벗겨진 상태로, 성폭행 당한 흔적이 있으며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그 동안 택시가 이동한 경로로 추정되는 국도나 고속도로, 또 남 양의 집 주변 등 CCTV를 확보해 분석하며 용의 차량을 압축해 왔으며, 목격자 등의 진술에 따라 택시기사가 20~30대의 젊은 남자로 보고 이를 뒤쫒아 왔다.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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