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3관왕 변호사 '사기 및 횡령죄' 징역 3년 실형선고
2014. 08.29(금) 01:30확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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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1995년부터 2000년사이에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법원행정고시 등을 모두 합격해 이른바 '고시 3관왕' 출신 수재로 알려진 강모 변호사가 8억원대의 보상금과 투자금 등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문경 판사는 28일 사기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강 모씨(47)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피해 금액이 많은데도 실질적으로 피해 회복을 못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2012년 3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공사 지연으로 입주가 늦어지자 시행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맡아 승소하면서 지체 보상금 등을 받아냈다.


강 씨가 받아낸 보상금은 이자를 포함해 4억9000여만원에 달했지만, 강 씨는 이를 주민들에게 전해주지 않고 잠적했다.


강 씨는 이어 지난해 4월 "유명인사로부터 연예기획사의 주식 매각 의뢰를 받았다"라며 증권사 소속 지인 2명에게 투자금 3억5000여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강 씨가 가로챈 금액은 총 8억4천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시 3관왕 출신은 몇 명 되지 않을텐데... 확률적으로 패가망신할 비율이 아역스타 출신과 더불어 가장 높은 것 같다." "크게 많이 해 먹지도 못했는데 이번엔 황제판결이 없네..." 등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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