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중흥건설 사장 15시간 조사 후 귀가

정창선 회장 소환일정도 조율중 전해져
2015. 04.17(금) 11:14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아 검찰에 소환된 정원주(48) 중흥건설 사장이 15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17일 새벽 1시 30분께 귀가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6일 오전 10시께 정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순천 신대배후단지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이튿날 오전 1시 30분께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지난달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이미 구속한 자금담당 부사장 조사를 통해 확인한 일부 횡령과 비자금 조성과 관련, 정 사장이 지시하거나 개입했는지 등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날 정 사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혐의를 확인해 다음주까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번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려면 정창선 회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면서 범죄 환부를 도려낼 수 있도록 가능하면 4월 말을 전후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흥건설의 신대배후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공공시설 용지 매각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중흥건설 본사와 계열사, 대표와 회사 관계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일부 횡령과 비자금 조성 사실을 확인하고 중흥건설 자금담당 경리부사장 A(5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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