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지리산 왕시루봉 세계 각국 주택양식 건축물 선교사유적지 훼손 '심각'

제대로 된 유적지 보존 등 관계 당국의 빠른 조치 필요할 듯

2015. 04.28(화) 08:00

[한국타임즈 구례=고재선 기자]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에 세계 각국의 건축물 양식으로 지어진 오두막 12채가 해발 1.240ｍ 왕시루봉을 지켜온 선교사 유적지다.


선교사들의 방한이 시작된 후 67명이 우리나라 풍토병으로 사망을 하기에 이르렀고, 1921년부터 병원균이 서식하지 못하는 고지대인 800ｍ 넘는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해야 했다.


또한 반경 300ｍ 이내에 노르웨이 스토바 주택양식, 북미식 오두막 주택양식, 호주식 주택양식, 갓쇼즈꾸리 주택양식 등 세계 각국의 건축물이 모여있는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한 왕시루봉 유적지 이곳 한 곳 뿐이라 한다.


50년이 지난 목조건축물로써 현재 많이 훼손이 됐지만, 이 처럼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국내 유일의 각국 건축물 형태의 유적지.


제대로 된 관리와 보존으로 유적지를 가꾼다면 체험 관광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이상 방치돼선 안될 것이며, 관계당국의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임즈 고재선 기자 go4449@naver.com        한국타임즈 고재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