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에 폐기물 불법 매립·누출·투기(1보)
2016. 05.25(수) 23:00확대축소
[사진1 : 지난 22일(오후 5시 53분 경)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이 주차한 장소에 다량의 석탄재가 매립·누출돼 있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전남 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에 폐기물(석탄재, 슬래그 등)이 불법 매립·누출되어 지역 사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여수산단의 A 발전소에서 출발한 광양시 소재 S회사의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은 적재물인 석탄재가 흩날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운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동덮개만 덮은 채 광양시 중동의 대형버스임시주차장(중동 1809-1과 1808-1~7번지)까지 이동해 주차를 했다.
[사진2 : 지난 22일(오후 7시 51분 경)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에서 침출수가 누출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종업체의 운전자 A 씨는 "통상적으로 석탄재가 공기중에 흩날리지(비산되지) 않도록 포장(일명 '호루')으로 덮은 다음 자동덮개를 닫고(덮고) 운행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하며, "상식적으로 왜 포장을 씌우지 않고 운반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또 이 차량이 주차한 장소와 주변을 살펴보면, 석탄재로 알려진 폐기물이 다량 매립·누출되어 있고, 운반 차량에서 침출수가 발생해 인근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과 일부 석탄재는 모래로 덮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폐기물관리법'은 석탄재와 같은 폐기물을 운반 시 '폐기물을 누출 또는 흩날리게 하거나 침출수를 유출시킨 경우, 이는 경고 없이 과태료 300만원(1차 위반시)과 영업정지 1개월에 처해질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폐기물관리법(벌칙) 제 63조 '사업장 폐기물을 버리거나 매립 또는 소각한 경우' 등이 있으며, 석탄재는 '사업장 폐기물'에 속한다.

지난 23일 위 신고를 접수 받은 광양시 환경과, 택지조성과, 교통과 관계자는 기자와 현장을 살펴본 결과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3개 부서는 "협의하여 이 사태와 관련해 발생한 사안을 두고 면밀히 관찰·조사해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환경과 관계자는 일부 석탄재의 시료를 채취, 성분분석을 통해 어떤 사업장(발전소)에서 반출된 것인지 확인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특히, 광양시는 석탄재에 다양한 중금속이 포함돼 있으며,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포함될 수도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주차장 인근은 허허벌판으로 바람이 불때면 먼지 등이 비산돼 대단위 주택단지(아파트)로 날리게 되는 점을 감안해 철저히 조사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 대형버스임시주차장은 '광양 월드아트 서커스' 장소와 주차장으로 사용된 곳으로, 현재까지도 대형 화물차량들이 유야무야(有耶無耶) 주차장으로 인식하고 사용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01087572340@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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