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한국원자재유통공사 광양시로부터 매각대금 최고(독촉) 받아

대형버스 임시주차장 폐기물 불법 매립ㆍ누출ㆍ투기는 계속 이어져...

2016. 05.31(화) 17:50

[사진 1 / 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에서 전남 06마 ×××× 차량이 폐기물을 불법으로 누출시키고 있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전남 광양시 소재 (주)한국원자재 유통공사가 계약기간인 지난 26일까지 매각대금(잔금)을 입금하지 않아 광양시로부터 최고(독촉)을 받기에 이르렀다.

광양시와 (주)한국원자재 유통공사는 지난 2015년 4월 공유수면매립지(중동 1809-1번지 1필지 / 중동 1808-1 2필지) 중 1809-1번지 1필지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한국원자재 유통공사는 광양시에 계약금 12억6천만원(1차)을, 그리고 중도금 11억3천만원(2차)을 최근 연체이자까지 합쳐 13억(3차)을 입금한 상태로 계약기간 만료일인 지난 26일까지 잔금 89억2천만 원을 입금시키지 못해 계약이행보증금 계약금(1차분) 12억 6천만원이 광양시에 귀속될 형편에 처해졌다.

이에 광양시는 계약기간 만료일 이후 (주)한국원자재 유통공사에 매각대금을 지급하라는 최고(독촉장)를 공문으로 발송한 상태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계약기간이 만료 됨에 따라 최고 독촉장을 발송한 상태이며, 나머지 잔금이 최고(독촉) 기간까지 입금되지 않을 시 계약이행보증금에 해당하는 계약금 13억(12억6천만원/1차분)이 시에 귀속되며, 이후 벌어질 수 있는 행정소송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폐기물 불법 매립ㆍ누출ㆍ투기(본지 5월 25일자 보도 / 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 폐기물 불법 매립ㆍ누출ㆍ투기!(1보))와 관련한 취재 중 주차장이 공유수면매립지로, (주)한국원자재유통공사와 매각을 체결했으며, 현재 매각대금 완납이 안되고 있는 실정임이 밝혀졌다.

[사진 2 / 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에서 전남 06마 ×××× 차량이 폐기물을 불법으로 누출시키고 있다.]

[사진 3 / 기름 그리고 폐기물 불법 매립ㆍ누출ㆍ투기로 쓰레기 집하장이 되어버린 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

특히 광양시 3개부서(택지조성과, 환경과, 교통과)는 협의를 거쳐 대처를 하겠다는 입장이며, 택지조성과 담당자는 "이는 우리시에서 벌어져서는 안될 일이며, 폐기물이 비산되어 단 한명의 시민에게도 피해가 가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며, "우리시에서 벌어진 사안으로 부서를 떠나서 먼저 폐기물을 처리하고, 원인을 밝혀 처리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대형버스임시주차장에서는 현재까지도 폐기물이 불법 매립ㆍ누출ㆍ투기와 기름 등으로 토양이 오염되고 있으며, 지난 5월 27일에도 수집ㆍ운반 차량이 폐기물을 불법으로 누출하고 있는 장면이 확인됐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01087572340@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