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불친절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고발한다

…난폭운전·제멋대로 배차도 '비일비재'
2017. 04.25(화) 09:00확대축소
[원주시 흥업면 자감교 정류장 부근 전경. 사진:다음지도 캡쳐]
[한국타임즈 원주=최영호 기자] 지난 4월 22일(토) 21:20분경 원주시 흥업면 소재 자감교 정류장에서 하차 중 겪은 일이다.

장양리-한라대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90번 버스를 원주역에서 승차해 흥업면사무소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 승차했던 90번 버스기사를 고발한다.

시내 버스는 승객들 편의제공을 위해 차내 앞 운전석 상단에 거의 LED 전광판을 부착해 행선표시를 하고 있다. 예를들면, 90번 한라대학(문자고정). 그 아래 밑줄에 장양리-한라대(흐르는 자막) 글씨가 나타나면서, 이번 정류장은 ooo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ooo입니다. 라고 표기됨과 동시에 방송으로 안내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따라 시내버스는 자막은 커녕 안내방송도 하지 않았다. 지리에 익숙치 않아 불안해 하다가 하차하면서 혼자 말로 "왜 방송도 안하고 문자 표시도 안하느냐"고 하며 목적지인 흥업소재 자감교에서 내려 1~2m 쯤 가고 있었다.

그 때, 승객이 하차한 후 출발하려던 버스 운전기사는 버스를 세우고, 승객들이 승차하는 앞문을 열고, 아주 오만 불손한 태도로 "지금 안내하고 있지 않아요~"하며 시비 섞인 어투로 말한다. 그래서 "언제 했느냐?"고 했더니 "지금 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어이가 없어 "그래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떳으나 몹시 기분이 상해 같이 동승했던 승객에게 동의를 구해 "증언을 해줄 수 있느냐"했더니 흔쾌히 승낙도 받아 놓았다.

그냥 지나쳐도 될 별 것 아니라고 생각 되지만, 이런 사례 뿐만 아니라 이 원주라는 도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아주 불편한 도시라는 것을 한 두 번 느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불친절, 난폭운전, 제멋대로의 운행을 고발하고자 한다.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문제이지 않나 해서이다.

목적지에 가는 시간보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걸리는 도시, 이래서 어떤 사람은 원망을 하며 없는 돈을 만들어 경차를 삿다고도 하는 도시, 기다리다 지칠 무렵 버스가 와서 타고 "몇 분 간격 배차냐"고 물으면 20분 간격이라고 말한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곤 30~40분이 태반(太半)인데 이렇게 말 한다면, 시민을 탓해야 되나, 운수회사를 탓해야 되나, 아니면 행정 당국을 탓해야 되나? 행정당국에 묻고 싶다.

원주시라는 도시는 서울과 달리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주로 노년층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어서인가 운전기사들의 언성이 높다. '작은 소리로는 의사 소통이 어려워서 이겠지'라고 처음엔 그렇게 생각 했다. 그러나 그 언행과 태도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은 오만 불손이 더 많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

교양 문제는 회사 차원에서 교육으로 개선이 가능 하다손 치더라도, 운행시간의 잘못된 부분은 어떻게 해명 개선할 것인가? 이 문제는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운수회사 결손 부분을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보조해 주고 있는지 해명해서 시민들에게 혈세낭비가 아니란 의혹을 풀어줄 의무를 보여 줘야 된다.

불규칙한 운행에 대해 수 많은 민원이 접수된 사례가 있다고 듣고 있다. 그 때 마다 민원 해소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만약 그 민원을 소홀이 처리해 혈세를 낭비했다면 공무원 직무집행법에의거 적법성 여부를 따져 관계 공무원의 직무태만, 직무유기 사실이 발견된다면, 결손된 예산의 변상조치는 물론 부당한 서류작성으로 부당하게 취득한 보조금은 환수조치하고 행정조치를 취해야 분노한 시민정서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차제에 시민 감시제도를 도입해 난폭운전, 불친절, 불규칙운행 등을 시민이 감시함으로써 대중교통의 대 승객서비스에 일대 혁신의 초석으로 삼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문화 질서 토착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를 돕기위해 본지에서는 향후로도 불특정 정류장, 불특정 날을 택해 하루종일 첫 운행시간부터 막차 끝나는 시점까지 운행실태를 조사해 재보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 sisa0439@nate.com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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