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식물 '석곡' 새하얀 꽃망울 터트려

2017. 05.19(금) 12:30

[한국타임즈 고재선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석곡이 새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소장 안시영)는 지리산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서 멸종위기Ⅱ급 식물인 석곡이 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의 공원자원모니터링 결과 지난 5월14일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석곡은 인위적인 간섭이 거의 없는 바위나 나무 위에 붙어서 자라며 5~6월에 2년 전 줄기 끝에서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꽃이 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과거 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했으나, 원예용 등으로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자생지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으며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관리 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최기호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특별보호구역 출입금지를 비롯해 야생식물 무단채취 및 식물훼손 행위 등을 금지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한국타임즈 고재선 기자 go4449@naver.com        한국타임즈 고재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