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발언 김학철 도의원 제명 위기

…한국당 당무감사위, 박봉순ㆍ박한범 의원도 함께

2017. 07.20(목) 18:00

[(사진 왼쪽부터) 제명 의결된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충북도의원.사진:충북도의회]

[한국타임즈 최창수 기자]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용구)가 20일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김학철, 박봉순, 박한범 의원 등 3명에 대해 중징계인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자유한국당은 물난리를 겪은 충북 지역의 수해 복구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난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직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당의 혁신과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세 사람은 21일 당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적으로 제명이 확정된다.

앞서 KBS에 따르면, 김학철 도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을 향해 '레밍'이라고 표현해 누리꾼들의 빗발친 비난을 받고 있다.

'레밍'은 설치류의 한 종류로 우두머리 쥐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습성이 있어 우두머리 쥐를 따르다가 집단으로 강에 빠져들어 죽는 경우도 있다.

한국타임즈 최창수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최창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