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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조용한 선거 운동' 유권자 마음 잡을까?

"유권자에 진심으로 다가갈 것"
2011. 04.15(금) 09:56확대축소
[김호성 기자] 14일 낮 시간 성남 분당구 정자동 NHN 본사 앞에서 거리인사를 하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멀리서 바라보던 한 당직자는 "일당백(一當百)의 자세로 선거운동을 하는 셈이죠"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의 유세장에는 수십 명의 국회의원들이 총력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면 손 대표의 주변에는 이인영 최고위원과 수행비서 등 최소한의 지원인력만 보였다.


손 대표는 4.27 재보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도 철저하게 '조용한 선거 운동 전략'을 이어갔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보다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의원들과 당원을 동원한 대규모 유세를 자제하되, 경기지사 시절의 업적을 알리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중산층의 선택'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의 일과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새벽 5시께 정자동 자택을 나서 판교 주변의 교회에 들러 새벽기도를 했다. 이후 6시30분 미금역 사거리로 이동해 출근인사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선거운동원 10여명과 유세차량이 동원됐지만 손 대표는 유세차량에 오르거나 마이크를 잡지 않았다. 출근 중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하는 데에만 전념했다. 쑥스러운 듯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주민에게는 웃으며 다가가 "잠깐만 인사하고 가시죠"라면서 손을 내밀었다. 또 손 대표가 버스와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할 때면 일부 기사들은 차창을 내려 악수를 청하거나 손으로 V자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정치적 구호나 당색(黨色)도 드러내지 않았다. 손 대표는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지만 넥타이만큼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연두색이었다. 이 자리엔 원혜영, 강봉균, 김재윤, 이찬열 의원 등도 지원활동에 나섰지만 손 대표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손 대표는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각오를 묻자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대표적인 중산층 도시인 분당에서 승리해 우리나라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시간 동안 출근 인사를 마친 뒤에는 구미동에 있는 정보기술(IT)업체 네오위즈게임즈를 방문했다. 그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경기지사 시절 정부를 4년 동안 설득해서 판교테크노벨리를 유치했다"며 "IT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동력이며 IT산업의 주역들이 한국정치의 변화와 희망을 이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점심시간에는 NHN 본사 앞으로 이동, 회사원들을 상대로 거리인사를 했다. 손 대표에게 다가와 음료수를 건네거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았다. 오후에는 정자1~3동 지역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고 오후 8시부터 미금역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퇴근 인사를 나눈 뒤 자정까지 박영선, 신학용, 이춘석 의원과 함께 인근 상가를 돌았다. 한 측근은 "하루 수면시간이 2~3시간밖에 안 될 정도로 강행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skim0518@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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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들

04-20 18:05

선거에 혁신을!!!

아주 좋은 기사!!
김기자님의 이런 기사로 정치세계를 바꿨으면 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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