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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작가 이기원 '창 너머 세상으로 나아가다' 작품전 개최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궁동 '무등 갤러리'서 15번째 개인전 열어
2015. 01.15(목) 17:0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정현택 기자] 시대의 아픔을 조형예술로 녹여냈던 민중작가 이기원 씨가 3년 만에 '창 너머 세상 나들이'에 나섰다. 그의 작품 나들이는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 답답한 시대적 思考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거대권력과 천민자본주의에 맞서는 나들이다.


그가 14일 광주 궁동 예술의 거리 무등 갤러리에서 15번째 개인전을 통해서 조형작품 10점과 작가 자신의 마지막 수채화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소감에서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이 참 팍팍하다"고 피력했다. "비정상이 정상으로 자리하고 사람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사각의 프레임 안에 규격화 되거나 박제화 되고 있는 시대의 암울함을 그저 굴복해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자신의 작품에 담아 냈다.


이번 개인전 주제는 '창 너머 세상'. 모두는 "내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람 한 사람의 희망이 모여지고 자유의지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는 작가의 고뇌가 담긴 작품들이다.


이 작가는 "순순한 아이들이 바라보는 눈을 통해, 인간의 존귀함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는 생각이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서양화가 강영균, 조진호, 정정임, 사진작가 박하선, 시낭송가 김현서, 도예가 이경희 선생 등 200여명의 미술계 인사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축사에 나선 강영균 화백(前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기원 작가는 늘 소년 같고 때론 청년의 열정이 살아 있는 작가"라고 밝혔다. 또 강 화백은 "평면적 회화보다는 입체적 조형작품의 고단함을 통해서 돈벌이 보다는 인간적 면모를 중시하는 작가 정신을 높이 산다"고 평했다.


한편, 이 작가는 고 3때 독재정권에 의해 저질러졌던 5월의 아픔을 직접 체험했다. 그는 훗날 작업을 통해 인권유린에 의해서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져 내린 아픔의 역사를 2009년 <그날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전업 작가인 그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한국미협 이사와 광주미협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광주시전 운영위원, 영남미술대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15회와 단체전 200여회를 통해서 열정적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오프닝 행사]


한국타임즈 정현택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정현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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