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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흥건설 비자금 의혹 2차 압수수색

회장과 회계 관계자 자택 및 계열사 수색…당분간 분양 사업 '중단'
2015. 03.28(토) 20:0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중흥건설이 신대배후단지를 조성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25일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이 2차 압수수색을 한 곳은 지난 17일 중흥건설 본사와 계열사에 이어 중흥건설 대표와 경리부, 회계책임자 2명의 자택과 계열사인 모 관광개발회사다.


이 같은 검찰의 2차 압수수색에 따라 중흥건설이 27일 당분간 아파트 분양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차원에서 분양사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일정을 조정중"이라며 "수사가 마무리 되는데로 다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이 중단된 곳은 7개 단지로 당초 5월로 예정됐던 순천 신대지구 438가구를 비롯해, 5월 광교신도시(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30실). 5월 세종시 2-1생활권(1446가구), 7월 세종시 3-1생활권(1030가구), 10월 전주 만성지구(615가구), 10월 청주 방서지구(1650가구), 10월 화성 동탄2신도시(436가구) 등이다.


중흥건설이 올해 공급할 물량은 전남 순천과 세종·청주·전주·화성 등 8곳의 11개 단지 아파트 1만3780가구에 이른다. 모두 토지를 확보해 두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11월 공급예정이던 순천신대지구 임대아파트 1426가구는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라 있어 공급 여부가 불투명하다.


25일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은 지난 17일 압수수색 결과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비자금 정황이 포착된 것에 의한 압수수색으로 전해진다.


또한 검찰은 중흥건설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순천신대지구 실시계획변경 등 인·허가와 관련 순천 지역정가에 흘러들어갔을 정황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검찰의 중흥건설 수사결과에 따라 내년 20대 총선을 불과 1년 앞두고 지역정가에 어떤 영향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한편, 새누리당 이정현(순천·곡성) 의원이 박근혜 정부 초기 정무·홍보수석을 할 당시 현 이중희 순천지청장이 민정수석실 비서관을 지냈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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