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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리온 과자 '고소미'서 곰팡이 발견

…식약처, "조사 후 적절한 조치 계획"
오리온 측, "소비자에게 죄송"
소비자 "발견 전 과자 먹어, 약까지 사먹어"
2015. 10.08(목) 17:10확대축소
[곰팡이 낀 오리온 고소미 제품 사진]
[한국타임즈 목포=정승임 기자] 소비자가 국내 한 제과업체 제품을 사서 먹는 과정에서, 곰팡이가 낀 제품을 발견하고 해당 회사에 민원을 제기한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2일(금) 전남 함평의 한 골프장 매점. 운동을 마친 A 씨와 일행은 골프장 매점에서 음료와 과자를 사서 먹게 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오리온'에서 생산한 '고소미'라는 제품에 곰팡이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리온 고객센터에 신고했다.


A 씨는 곰팡이를 발견하기 전에 서너 조각의 과자를 이미 먹은 상태여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근처 약국에 들러 약까지 사 먹게 됐다.


이후 A 씨는 오리온 측에 적절한 보상을 요구 했으며, 오리온 측에서는 "금전적인 보상은 할 수 없다"며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과자류 두 상자를 보내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오리온 측에서는 신고 접수 후 고소미를 생산하는 청주공장 '고소미' 담당이 현장에 내려와 사실을 확인하고, "보상 관계에 대해서는 상급 부서에 보고 후 6일(화)까지 연락 주겠다"며 다녀갔다.


하지만, 이후 오리온 측에서 연락이 없자, A 씨가 6일 재차 오리온 측에 연락해서 돌아온 답변이 "과자류 두 상자를 보내 주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A 씨는 "만약에 오리온 측에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진다면, 해당 보상금으로 주변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까지 전했다"라며 "오리온 측에서 과자 두 상자 가지고 소비자 입 막으려 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분 나쁘게 하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오리온 측 고객센터 S 씨는 이 사태와 관련, "곰팡이 발생 원인은 온도, 습도 등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맞아야 발생하게 되는데,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어쨌든 소비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이 재차 전화한 이후인, 7일 오후에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에 신고 접수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사태에 대해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 H 씨는 "앞으로 소비단계-유통단계-제조과정 등 단계별 조사 과정을 거쳐 사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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