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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준영 공천헌금 수수 의혹 17시간 검찰조사 후 귀가
2016. 05.03(화) 13:50확대축소
[지난 4월 13일 총선일에 투표하는 박준영 당선자와 부인. 사진:박준영 당선자 페이스북]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전남 영암/무안/신안)가 지난 2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두해 17시간 동안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박 당선자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검찰에 출석해 다음날인 3일 오전 2시50여분까지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박 당선자는 조사를 마친 후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공천 관련해서 현금을 받았다는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성실하게 설명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준영 당선자는 "부인이 1억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또 "거의 같은 이야기"라고 답하는 등 다소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 당선자는 현재 3억6천만 원 상당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당선자가 지난 3월14일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인 신민당 총재 시절,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64) 씨로부터 '국민의당 입당 시 비례대표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건넨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현재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 씨와 또 국민의당 입당 후 20대 총선 당시 당선자의 회계책임자를 맡았던 김모(51) 씨 등 박 당선자의 측근들이 구속돼 있다.

현행법상 당선자가 정치자금법이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거나, 또는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당선자의 직계 존·비속이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 된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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