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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광양항 배후부지 강알카리성 백탁수 여과 없이 바다로 유입

배출구 앞 백탁수 현상보여 pH11.8로 양잿물 수준 오염수 유출
광양시 9월중순 신고 통해 알고도 1개월 이상 방치
2016. 10.31(월) 14:4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항 동측배후부지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오염수(강알카리성)와 침전물이 광양만바다로 유입되어 관계당국의 원인규명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에 따르면 지난 9월중순경 광양항 동측배후부지 서측끝부분의 배출구에서 강알카리성(리트머스시험지 이용)을 띠는 오염수와 하얀침전물이 발견되어 광양시와 광양경제청에 제보했다.

이후 광양시와 광양경제청은 배후단지내 배출업소 단속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자 했지만 오염수와 침전물의 배출업소는 찾지 못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동측배후부지내 오염원 배출시설이 없기 때문에 조치 할 사항이 없다며 이것은 해양수질 오염사고인 만큼 광양시에서 관할 할 것을 주문했다.

이때까지도 광양시는 환경련과 본 기자가 리트머스용지를 통해 강알카리성의 오염수임을 인지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환경련 관계자가 수질분석을 재촉하자 10월14일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자 문제 지점에서 오염수와 침전물을 채취해 검사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10월25일 광양시 의뢰 분석결과는 pH(수소 이온 농도 지수) 11.8, Ca=626mg/L, Mg= 229mg/L, SiO2=2130mg/L로 강알카리성을 띠는 오염수로 판명됐다.
광양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매일 오염수와 침전물이 광양만 바다로 유입되는데 관계당국은 신속한 원인파악과 현재 진행중인 오염수를 중화시켜 바다로 배출해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또한, "pH11.8이면 강알카리성의 오염수인데 광양시와 경제청은 9월중순경 현장을 확인하고도 현재까지 방치해 양잿물(pH14)과 다름없는 오염수가 광양만바다로 유출되게 하는 사태를 방치했다"며 강한 유감표명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백탁수(제강슬래그와 바닷물 또는 빗물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하얀 침전물)의 원인 규명을 위해 환경운동연합중앙회와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반조성을 시행한 광양시는 10월27일 광양환경운동연합의 향후 대처방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시장님이 10월31일에 출근하면 보고 드리고 대처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동측배후부지는 면적이 약194만㎡에 이르는 1,2종 항만배후단지로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공공시설(도로,녹지,기타공공시설)등 약 30여개 업체가 들어서 있으며, 1,2단계는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이 추진했고, 문제의 3단계는 2006년1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제강슬래그 76만톤을 매립해 광양시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시행허가에 따라 2008년 12월에 완공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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