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접수민원 "3개월 시간끌기 후 승인불가" 통보(1보)

…주무부서 담당자 "승인기관 아니어서 이관 해야" 뒤늦게 통보
…민원인 억울함 호소

2017. 02.17(금) 10:00

[광양경제청사 전경]

[한국타임즈 광양=오정근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큰 낭패를 당한 민원인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 전망이다.

광양시 광양읍에 거주했던 Y씨는 지난 2014년 5월 광양경제청 건축환경과에 폐기물수집운반업 사업을 득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3개월이 지난 같은해 8월 주무부서 담당자로부터 '승인불가'라는 이해하지 못할 통보를 받게 된다.

이유는 '광양경제청이 승인기관이 아니라, 광양시청이 승인기관이므로 이관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3개월이 지나서야 민원인이 접수한 사업부지의 주소지(광양읍 순광로 000)가 알고보니 광양경제청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Y씨는 광양경제청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류 및 제반사항을 준비해 접수하고, 수천만원을 들여 수집운반차량까지 구입해 승인을 기다리던 중,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Y씨는 "2년 9개월이 지난 시간동안 경제적, 심적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며, 행정기관에 대한 원망과 불신은 끝이 없다."라고 말하고, "생계 곤란과 가정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 무엇보다 힘들다."라고 전했다.

또한 Y씨는 "아니면 말고식의 행정기관의 작태와 관련해 소종전까지도 불사하겠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본지 전남동부권취재본부에서는 위와 같은 사실을 인지한 전라남도와 광양경제청이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갈 것인지 심층취재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 01087572340@hanmail.net        한국타임즈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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