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순천에 심쿵하다"…순천시민들, "오히려 안희정에 '심쿵'"

중3학생, 사인요청에 즉석 눈높이 사진촬영 '훈훈' 갈채

2017. 02.24(금) 18:40

[안희정 충남지사가 24일 순천문화예술회관 강연 후 오모 중3 학생과 포옹을 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4일 순천문화예술회관 강연 후 오모 중3 학생의 요청에 기념사진 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사람은 안 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영화배우 명계남 씨다]

[한국타임즈 순천=양준석 기자] 24일 더좋은민주주의 광주전남포럼(공동대표 오하근) 초청으로 '안희정과 함께 순천에 심쿵하다' 토크쇼 강연을 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순천시민들이 오히려 '심쿵'해 반했다.

이날 안 지사의 강연이 끝난 후 객석에 앉은 일반시민들에게 주어진 질문시간에 오 모 중3 학생의 질문과 요청에 안 지사가 흔쾌히 응한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오 모 학생은 학제개편에 대한 질문을 한 후 자신이 정치지망생임을 밝히고, "안 지사의 책을 구입했는데 미처 사인을 받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꼭 책에 사인을 받고 싶고, 한 번 안아달라"고 요청 한 것.

이에 참석한 시민들은 중3 학생이 '학제개편'에 대한 질문을 한 것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오 모 학생의 책 사인 부탁에 환하게 웃었다.

안 지사도 바로 즉석에서 오 모 학생에게 단상으로 올라올 것을 요청, 오 모 학생과 포옹을 한 후 학생과 눈높이를 맞추며 기념촬영까지 했다. 그리고 책 사인은 강연이 끝난 후 해주기로 약속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훈훈한 환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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