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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프랑스 낭트예술대학 분교유치 '순천'…아시아 문화도시로 위상↑

낭트예술대학 한국분교 유치로 '문화'와 '생태' 둘 다 성공기반 갖춰
2017. 05.01(월) 23:1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문화도시. 다른 도시보다 문화적 사적(史蹟)이 많거나 학문, 예술의 문화 활동이 활발한 도시를 말한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잘 보존한 도시로서 순천은 국내 독보적인 생태도시로 성장해왔다. 그 연장선에서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이 탄생했다. 그리고 순천 발전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조충훈 시장은 시정정책방향에 '문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렇게 문화를 순천발전의 핵심 아젠다로 추진한 결과 순천은 프랑스로부터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 1일 순천시는 '프랑스 낭트예술대학 한국분교로 순천이 선정됐다'는 낭보를 언론에 알렸다.

'프랑스 낭트예술대학'이 어떤 곳인가. 프랑스 낭트예술대학은 미술의 본고장이라 일컬어지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5대 예술대학에 꼽히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예술대학교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글로벌 교육을 목표로 세계 곳곳에 분교를 진출시켜 학생들이 세계적인 마인드를 함양하게 하여,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창작하도록 교육환경을 넓힐 수 있는 배움의 한 장소로 아시아권에서 대한민국의 전남 순천이 선택된 것이다.

낭트예술대학 한국분교(아시아 분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로 위상이 높은 홍익대학교 등 기본적인 콘텐츠를 막강하게 갖춘 국내 쟁쟁한 대학들이 유치경쟁에 나섰다.

내년 3월에 개교하여 최소 6년 동안 운영하게 될 순천분교는 아시아권 분교로 향후 낭트예술대학에 진학하는 모든 학생들은 반드시 순천에 와서 6개월~1년 기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그러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겠는가?

순천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순천을 먼저 알아가게 될 것이다. 순천이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순천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재, 무엇보다 순천의 멋과 맛, 그리고 우리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게 된다.

낭트예술대학 학생들에게 순천은 배움의 장소로 평생 각인되고 남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들이 창작하는 작품에 순천의 정서가 스며들게 된다. 순천의 풍경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어 전 세계에 퍼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순천시가 국내를 넘어 최소한 아시아권에선 '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낭트예술대학 순천분교는 아주 중요한 기폭제가 되는 것이다. 그건 문화도시로서 순천시의 발전과 직결되며 낭트예술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이 훗날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들이 순천의 또 다른 홍보대사가 된다.

낭트예술대학 순천분교 유치로 당장에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경제 외적인 순기능의 효과가 무궁무진히 잠재해 있다. 낭트예술대학을 거쳐 간 이들이 순천에 작품들을 남기게 되며, 그 학생들이 뛰어난 예술가로 성장하고 그 작품들의 예술적가치가 높아갈수록 문화도시로서 순천의 위상도 함께 높아갈 것이다.

따라서 이번 '낭트예술대학 순천분교' 유치는, 지난 몇 년 동안 과거에 비해 위상이 현저히 낮아졌던 교육도시로서 순천의 면모도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까닭에 모든 시민들이 함께 환영하고 축하하고 낭트예술대학 순천분교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모아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고 순천출신이나 국내 학생들에게 우선 선발권이 주어지는 건 절대 아니다. 스스로 낭트예술대학에 진학하는 한국학생이 나온다면 그 학생은 순천분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겠지만, 분교가 순천에 유치되었다고 국내학생들에게 특별 입학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니 착오는 없어야겠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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