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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사혁신처, 9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듯

현재 시행 중인 9급 공무원 시험과목 '충분한 검토 후 개편' 예정
2017. 09.10(일) 23:00확대축소
[인사혁신처 청사 전경]
[한국타임즈 안정기 기자]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7월 12일 취임 한 후 처음으로 8월 1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9급공무원 시험과목 개편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김판석 처장은 "공무원 시험과목이 300개가 넘는 등 지나치게 많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이 민간기업에 취업하고자 할 경우 과목의 호환성이 부족해 수험생들에게 이중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개편은 첫째, 민간기업 취업과의 호환성을 고려(예,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둘째, 실무에서의 전문성 확보(예, 직류별 전공과목을 '필수과목'으로 변경), 셋째, 공직자로서 인성을 갖춘 인재 선발(면접시험 강화)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행정 전공 교수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직분류는 계급제를 기본으로 하고 직위분류제를 가미하고 있으므로, 전문성을 지닌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직류별로 시험과목을 달리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행 9급공무원 시험과목은 전공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되어 있어, 수험생들이 전공과목인 '행정법'이나 '행정학' 등을 기피하므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선발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부터 국가직 7급 영어과목이 영어능력검정시험(토익의 경우 700점)으로 바뀌면서 2016년보다 다소 경쟁률이 감소했는데, 이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못한 수험생들의 지원이 줄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향후 기준점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한 한국사 과목도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인사혁신처 관계자에 대한 본지 취재에 따르면,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개편은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수험생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되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어떤 개편안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안정기 기자 komri2@hanmail.net        한국타임즈 안정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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