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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봉화산둘레길 출렁다리 "행정절차 정당성 확보" 해명

전국 도시숲 만족도 1위, 시민 자존감 높이도록 사업추진
2017. 09.13(수) 12:50확대축소
[한국타임즈 순천=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봉화산 둘레길이 순천 시민들이 좋아하는 순천의 대표 명소가 됐으며, 2016년에는 산림청에서 주관한 전국도시숲 이용자 만족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는 그동안 순천시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봉화산 둘레길 조성을 뽑았으며, 순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순천시는 최근 순천환경운동연합에서 제기한 '출렁다리 착공 시기까지 행정에서 투명한 절차가 없었다'는 의혹에 대해 "2014년 봉화산 둘레길 조성 사업 당시 최초로 시민들로부터 출렁다리 설치 제안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 이후 출렁다리 설치에 대한 검토 결과, 봉화산 둘레길에 특색 있는 체험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코자 언론에 보도자료를 제공해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3월부터 1개월간 죽도봉공원,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순천만습지 등에서 봉화산출렁다리 설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지역에도 출렁다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찬성이 81%로 나왔다"고 공개했다.

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는 2016년 4월 22일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이 출렁다리 설치 위치의 적정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설치대상 현장을 점검했고, 2016년 본예산, 2017년 본예산, 추경예산 등 3회에 심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출렁다리 설치에 필요한 케이블에 대한 자재 심의 및 행정절차와 관련해서도 "1년 3개월여의 과정을 거쳐 2017년 6월 29일 봉화산 출렁다리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고 그 과정을 설명했다.

순천시공원녹지사업소는 또 '특정업체를 위해 케이블을 수의계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전국 각지에 설치된 20여개의 출렁다리는 모두 케이블에 '결합장치'를 부착해 설치됐으며, 이 케이블에 정착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이 특허로 돼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5개 업체가 출렁다리를 설치할 수 있는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근거로 국내 5개 업체 어느 방식의 정착장치를 선택하더라도 모두 특허제품이며, 최근 3년간 전국 출렁다리 설치 사례를 보더라도 8건 모두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수의계약의 방식을 채택했다"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자재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 및 전남지역의 대학교에서 추천한 교수를 포함, 5명으로 심의회를 구성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2017년 2월 15일, 순천시 특허신기술공법 자문단 심의와 4월 11일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건설기술위원회의 심의, 5월 22일 전남도 계약심사를 거치는 등 1년 이상 시민 의견수렴과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6월 29일 사업에 착공했다"고 그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해당사업의 계약과 관련해서는 "계약된 업체에서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가지고 있어 조달청에서 계약하는데 문제가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경단체의 환경훼손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순천환경운동연합과 여러 차례 면담을 했으며, 2016년 6월 17일 순천시장과 면담을 통해서도 봉화산 둘레길에 출렁다리 설치로 인한 환경파괴는 우려되지 않지만 출렁다리의 효율성 등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그동안 순천환경운동연합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환경훼손을 줄이기 위해 1년이 넘도록 방안을 강구했으며, 그 결과 주탑 위치를 둘레길 높이까지 올리고 높이는 낮춤으로써 환경훼손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했으며, 앵커공법을 도입해 기초크기의 터파기 면적은 줄이면서 안전을 확보했으며, 그로 인해 출렁다리의 연장이 늘어나고 사업비가 증가 됐다는 입장이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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