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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광양항 셔틀운송 파업 타결

20피트 컨테이너 6만1000원,40피트 컨테이너 8만1000원 운송료 합의
2020. 04.06(월) 10:42확대축소
[화물연대 광양항 셔틀운송 파업에 배후부지입주자협의회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화물연대 전남지부와 광양항배후단지입주기업협의회의 안전운임제 적용에 따른 견해차이로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광양항 서틀운송 파업이 11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4일 오후 5시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사무실에서 입주기업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2020 광양항 배후단지 안전운임 합의서'에 합의했다.

안정운임 합의안은 광양항에서 배후단지 창고까지 왕복 컨테이너 운송비용을 20피트 컨테이너(1TEU) 6만1000원, 40피트 컨테이너(2TEU) 8만1000원이다. 1-2월분 소급 적용은 사측이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면 이를 검토해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트레일러 운송료 50% 인상을 주장하며, 지난달 25일부터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셔틀 트레이너 차량 150여대 운전자들이 배후부지 창고의 진입을 막고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한시적으로 도입한 안전운임제에 따라 운송료를 50%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운임제 기준으로 광양항 셔틀 트레일러 1회 운송료는 9만2000원이어야 하지만, 현재는 4만4000원에 불과하다고 인상 근거를 제시했다.

반면 광양항배후부지 입주기업협의회는 운송회사들은 "부산·인천·평택·광양 4개 항만 가운데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의 8%밖에 안된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 경영환경이 극도로 나빠지는 상황 속에서 다른 항만보다 월등히 높은 운송비를 요구하는 것은 광양항의 경쟁력을 저해시킬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서며 불법파업에 대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후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화물연대는 2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4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40피트 컨테이너 5만6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인상을 요구하고, 반면 운송회사들은 각각 5만원, 7만원을 제시하며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커지면서 비대위와 화물연대는 절충안으로 6만1000원와 8만1000원을 도출, 파업 11일만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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