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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봇재와 한국차박물관서 청차제다 교육 추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차 음료 개발 주력
꽃향 과일향이 나는 '보성청차' 젊은층에 인기
2020. 08.13(목) 19:47확대축소
[청차제다 제품. 사진=보성군 제공]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녹차수도 보성군은 오는 17일부터 9월8일까지 봇재와 한국차박물관에서 청차 제다 교육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차산업과 차문화를 이끌어 온 보성군은 2010년부터 중국, 호주 등 해외 차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차 제품 개발을 위해 청차, 홍차, 황차, 블랜딩차 제다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올해는 국내 최고 제다·품평 전문가를 초빙해 제다교육과 품평교육,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보성전통차농업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해 보성차 명품화에 나선다.

8월17일부터 9월8일까지는 청차 제다교육, 10월6일부터 11월10일까지는 차 품질평가 교육을, 10월8일부터 11월12일까지는 전통차 농업 해설사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청차제다 만드는 과정. 사진=보성군 제공]
청차는 발효차의 하나로 꽃향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효도가 약한 백차와 강한 홍차의 중간 정도로 '반 발효차'라고도 한다. 주로 중국 복건성 북부의 무이산에서 생산되는 무이암차와 복건성 남부의 안계철관음차, 대만의 우롱차 등이 청차로 많이 알려져 있다.

보성군은 백제시대 이전부터 사찰주변과 미력면, 회천면, 웅치면 일대에서 자생했던 보성재래종을 주원료로 보성청차를 만들고 있으며, 국내 최고 청차 전문가와 재래종에 맞는 청차 제대방법을 개발해 중국과 대만의 명차에 버금가는 차를 만들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청차 제다법은 찻잎을 따서 덖거나 쪄서 만든 녹차나 발효시켜 만든 홍차(발효차)와는 다르게 찻잎을 따서 일정 시간 햇볕이나 그늘에서 시들리기 하면서 손으로 가볍게 교반한 후, 대나무 채반에 넣고 흔들어 찻잎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미세한 발효를 유도한다.

주로 이 과정에서 향기가 나게 되는데, 이렇게 발효를 시킨 차를 살청하고 비비기와 건조 과정을 거치면 청차가 만들어진다. 청차는 향을 좋아하는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주로 인기 있어 몇몇 다원에서 일찍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은 녹차와 홍차, 떡차의 주산지 이지만 트렌드에 맞춘 황차, 청차, 블랜딩차, 혼합음료 등 새로운 차와 음료를 개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및 차 연관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대한민국 차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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