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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초남 소재 (주)에스에프시 '사용승인' 없이 수개월간 불법 가동 의혹

업체, "공장설립 완료 신고 하지 않고 시험생산 중이다" 설명
인근주민들, "4개월간 시험생산은 실질적 가동"…대책 촉구
2020. 08.19(수) 10:15확대축소
[건물 사용승인(준공)과 공장설립 완료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에스에프시 폴리플러스 공장에 납품할 물량을 운송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시 초남에 위치한 (주)에스에프시 폴리플러스 공장이 건물완공 후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건물 사용승인(준공)과 공장설립 완료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P매체의 취재에 이 회사 관계자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입사한지 얼마 안 돼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중에 (대표, 관리자)에게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 이 공장 공장장은 "현재 거래처에 납품할 제품을 실험(시험운전)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정상 가동은 아니다"라며 "지난 3월부터 샘플 생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물 완공 후 건물에 대한 사용승인(준공검사)을 받아야 하며, 이후 2개월 이내에 공장설립 신고 완료 후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

인근 주민 A 씨는 "현재까지 사용승인 없이 4개월 이상 실험(시험운전)생산으로 샘플만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사업자의 내부사정에 의한 것 때문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가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광양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3월 초남마을 주민들은 이 공장의 마을 인근 유치에 대해 "여수시에서 조차 악취 등 환경문제로 반대하는 공장을 사전주민설명회 조차 무시하고 광양시에서 유치한 이유를 모르겠다. 시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신축공장 건설 중단과 환경적 피해 발생 시 책임각서와 담보 등을 요구했었다.

주민 A 씨는 "당시 이러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이제와 보니 준공허가도 받지 않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은, 초남마을 주민을 기만한 것으로, 상식적이지 못한 기업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허가 없이 공장을 가동했다는 의혹에 광양시가 어떻게 대책을 세울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사실로 밝혀지면 공장사용 허가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비토(veto)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10월 '혼성 및 재생플라스틱 소재 물질 제조업' 신고 후 2018년 7월 105억 원을 들여 기능성 복합수지 생산 공장을 연말까지 완료해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 했으며, 이 후 지난 2019년 3월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초남마을 주민과 인근 식당 주민은 "먼지와 악취 등 대기환경 오염문제가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해 주민과 업체간의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광양시 관련부서인 허가과와 지역경제과는 현재까지 건물 완공 후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받지 않은 사실과 공장설립 완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장 가동한 것인지 확인해 조치할 예정이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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