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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 화가, 일곱 번째 '원(圓)' 개인전 개최

12월4~31일, 순천 문화의 거리 '기억의 집' 갤러리에서
2020. 11.23(월) 18:45확대축소
[양준석 작 - 푸른 바다1. 50cm×50cm. 종이에 먹과 채색. 꼴라주]
[양준석 작 - 산의 기운. 60cm×60cm. 종이에 먹과 채색]
[양준석 작 - 느낌과 경계1. 60cm×60cm. 종이에 먹]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전남 동부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가 양준석 작가의 작품이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기억의 집' 갤러리 초대전시회로 관객들을 만난다.

양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문화가 있는 날' 초대 기획전으로 '기억의 집' 갤러리에서 주최했다. 전시 기간은 오는 12월4일(금)부터 12월31일 연말까지다.

양 작가의 이번 전시작품은 지난해 가진 여섯 번째 개인전에 출품했던 작품들과 완전히 다르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전부 올해 들어 새롭게 창작한 작품들로 '푸른 바다', '느낌과 경계', '경계의 차이' 시리즈 작품 등 약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양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그림은 '표현'이 중요한 요소로 한국 수묵화의 전통적인 방식과 표현을 새로운 기법과 관점에서 재해석하고자 했다"면서, "화선지(한지)에 먹과 붓으로 그려왔던 기법에서, 먹의 농도와 색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오려 붙이는 콜라주 형태로 변형(deform)된 작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작업 스타일에서 보여준 '아날로그적 감성'의 표현에서 갖는 여백을 벗어나 새로운 사유의 '철학적 표현'으로, 보이는 것을 최소화 시키는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유와 여백의 공간을 확장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양 작가는 이어, "동양적 철학인 '공'(空)의 개념을 통한 생성과 소멸의 반복 속에 실체를 뛰어넘는 상징으로서 '원'을 택했으며, '원'에 대한 관점의 전환은 한정되고 익숙한 생각에서 벗어나, 또 한 번 눈을 뜨고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는 것으로 '관점의 전환'을 꾀했다"고 덧붙였다.

국립덕수궁미술관장을 역임한 장영준 평론가는 "양준석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현대미술의 혁신에 대한 또 하나의 회화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들"이라면서, "그만의 탐구와 독자적 조형세계로 심화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준석 작가는 "여름에 초대를 받아 전시기간이 정해진 것이지만, 코로나 확산위기가 여전히 지역사회에 도사리고 있어 오픈식 행사를 하지는 않는다"면서, "대신 전시 기간이 긴 편이니 여유를 갖고 조심스럽게 오셔서 감상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역 화단에선 "1989년 순천청년미술그룹 조직과 강뚝전, 장터전 등 야외전시도 활발히 참여했다"면서 "1996년 동천환경미술제를 맨 처음 개최하는 등 지역미술발전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고 양 작가를 추켜세웠다.

언론인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양 작가는 '나는 오늘도 싸이질로 세상을 바꾼다'(시대의창 출판사), '우리의 오늘과 내일'(도서출판박물관) 등을 집필했으며, '시사21'과 '월간전남' 대표를 맡고 있다.

양 작가는 제9회 대한민국미술인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분과 이사, 전남예총 이사, 순천청년작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 순천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daum.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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