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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등 보기 드문 전시

'소전 손재형'․'AES+F' 등 국내외 작품 선보여
2021. 09.02(목) 09:43확대축소
[도립미술관 기획전-이건희 컬렉션_김환기_무제. 사진=도립미술관 제공]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이 9월1일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해 '보기 드문' 전시회를 잇따라 개막해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한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품 기증으로 이뤄진 '이건희 컬렉션: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 전남미술사 정립을 위한 '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 베를린을 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러시아 출신 예술가 그룹의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 'AES+F. 길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 총 3개의 기획전시가 예정됐다.

'이건희 컬렉션'은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을 더 많은 사람이 나누길 바랐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 기증자의 수집 의의와 기증 철학을 다루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도립미술관 기획전-이건희 컬렉션_천경자, 화혼. 사진=도립미술관 제공]
특히 김환기, 오지호, 천경자 등 전남 출신 거장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그들만의 시각으로 해석된 남도의 예술혼을 탐구해 '예향' 전남의 명맥을 잇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립미술관 기획전-소전 손재형_묵죽. 사진=도립미술관 제공]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전남 미술사 정립을 위한 '한국 서예의 거장 소전 손재형' 전시도 9월1일부터 열린다.

진도 출신의 서예가 손재형은 '서예'라는 단어를 처음 주창하고, 일본으로부터 '세한도'를 되찾아온 인물이다. 전통을 넘어 현대적인 해석으로 세련된 멋을 표출하는 소전 선생의 작품세계를 밀도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추사 김정희 이후 최고의 서예가라는 칭송을 받는 소전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저장소(아카이브)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도립미술관 기획전- AES+F_신성한 우화, 춤. 사진=도립미술관 제공]
'AES+F. 길잃은 혼종, 시대를 갈다'는 전남도립미술관의 두 번째 국제전시로, 9월3일부터 열린다. 4인의 러시안 예술가 그룹 'AES+F'는 200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한 '최후의 반란(Last Riot #19)'이 화제가 되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는 이들이 펼치는 문명의 미래, 윤리의 종말 등 다가올 미래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꾸며진다.

전남도립미술관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예술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사 흐름을 추적하고 국제적 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일찍부터 하반기 전시와 관련해 문의가 이어져, 다양한 주제와 국내외 미술사 흐름을 총망라한 전시를 준비했다"며 "문화생활이 주는 기쁨과 만족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오후 9시까지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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