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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성과

8개월만에 120건, 4억여원 기탁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 해남 만들자" 뜨거운 열기
2021. 11.30(화) 15:42확대축소
[장학기금기탁 와우마켓 장학기금 홍보 시안. 사진=해남군 제공]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지역사회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의 열기가 뜨겁다.

군에 따르면, 해남군은 지난 3월부터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8개월여만에 120건, 4억여원에 달하는 기탁이 이어졌다.

관내 기업체로는 관광지 입장료 수입과 해남고구마빵 판매수입의 일부를 적립해 매년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협약한 4est수목원과 해남고구마빵피낭시에를 시작으로, 다복(전복유통), 원광전력(전기), 어업회사법인태진(멸치유통), 옥천산업(금속사업)이 차례로 매년 사업수익의 일부를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협약했다.

해남군은 장기적·안정적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기업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로 환원하면서 군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 공직자들도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앞장서 참여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재임기간 3년 동안의 급여 2억4,800만원 전액을 기탁하며 "빈손으로 들어와 군민과의 사랑만을 받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했으며,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 공직자 4명도 상금을 전액 기탁했다.

경제산업과 직원20여명은 2020년 전라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받은 포상금을 두차례에 걸쳐 기탁했으며 임용1주년을 기념하여 기탁한 새내기공무원들도 있었다.

퇴직때까지 매월 급여의 1% 기탁을 실천하는 공무원 등 매월 급여를 쪼개 일정액을 기탁하는 공무원들도 40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해남군 공직자들의 동참 소식을 언론에서 접하고 감동받아 화순 남양산업 이봉권 대표가 해남군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사업기금을 기탁한 사례도 있었다.

지역사회 각계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이장단(해남군이장단협의회, 북평면이장단, 현산면이장단, 산이면 박진규 이장단장, 산이면 이덕주 이장단 사무장), 농업단체(농업회사법인해남버섯, 해남고구마생산자협의회, 해남군흑염소협회, 해남군농촌지도자연합회, 해남양봉협회), 병원(행촌의료재단 해남종합병원), 지역기업(해남군전문건설협회,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해남경영자협회, 전기공사협회), 종교계(성민교회 카페숨), 플리마켓 수익금 기부 단체(여성취창업교실 방과후지도자 교육생, 동심어린이집 학부모운영위원회, 평생학습관 수묵화 외 10개팀), 문화예술단체(해남음악사랑), 교육기관(전남디지털센터해남사무국, 땅끝해남진로체험지원센터, 행복한부모교육센터), 이 외에도 친목모임(초연회)에서도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동참했다.

장학사업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위원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함께하고자 선광전 위원, 김종숙 위원, 이미향 위원이 차례로 기부 릴레이를 실천하며 해남군 교육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단체에서뿐 아니라, 개인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북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갑심 위원과 해남읍의 강현희님이 해남군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기탁하였고, 부부·모자 등 가족들이 함께 기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해남군에서 장학사업기금 조성은 범군민적 기부문화로 확산되고 있으며, 재원마련의 의미를 넘어 지역의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공동체의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단체들은 '해남아이는 7만군민이 키운다 군민연대'를 자발적으로 조직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교육의 문제를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해남군은 보다 전문적·체계적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해남군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와 출자·출연기관 설립 협의(1차)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등 제반절차를 이행, 내년 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은 장기적인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백년대계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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