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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시아 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구축 사업' 1년째 표류

기초자료 조사 부실로 6차례 공모하고도 사업 진행 안 돼
2022. 01.06(목) 17:30확대축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사진=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광주콘텐츠큐브 실감촬영 스튜디오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면서 '특정업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져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이번엔 '아시아 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해 1년 동안 6회에 걸쳐 입찰에 부쳤으나 현재까지 계약을 성사 시키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4일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산하기관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0년부터 무형문화재를 보전·관리할 목적으로 50억을 투자해 일명 '아시아 공동체 전승문화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사업은 광주시가 진흥원에 위탁해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시비 25억)을 들여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재를 첨단 장비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존·관리할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장비와 기술 등 기초조사를 마친 후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2021년 1월 20일 첫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21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입찰에 부쳤다.

이 사업은 첫 회 93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낙찰됐으나 계약을 포기하고, 2회 차에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 입찰에서는 1개 업체만 참여해 유찰됐다.

3회차 및 4회차 입찰에서는 당초 입찰한 물품 항목과 금액이 절반가량으로 대폭 줄어 공고되는 등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의혹을 키웠다.

5회차 입찰공고에서도 서울 업체가 낙찰됐으나 최종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고, 6회차 입찰 역시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사업 자체가 표류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이같이 입찰이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는 "물품 제조사의 기술지원협약서를 낙찰업체가 확보하지 못해 입찰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으나 업체 관계자들의 주장은 다르다.

나라장터 사전 규격공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물품 납품 및 기술지원협약서'는 제조기술사 7개 업체 대표들과 진흥원장 간 당사자 협약사항으로 '지원하여야 한다'라는 강제 규정으로 명시돼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낙찰자들은 "공고안을 믿고 응찰했으나 당초 진흥원이 기초조사(금액)를 잘못해 제조기술사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기초조사가 잘못돼 납품이 불가한 구조의 입찰이라 계약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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