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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 가짜 미투사건 '혐의 없음'…"기획·공작한 배후 밝혀내 책임 물어야"
"박홍률 제외한 목포시장 선거, 민주당 공천 후보 경선은 원인 무효"
무소속으로 민주당 심판 "더 건전하고 강한 진보정당으로 체질 변화해야"
민주당 비대위, "권리당원 명부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 밝혀야"
| 2022. 05.10(화) 1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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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예비후보는 9일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를 맞아 난데없이 성폭력 고소를 당해 지금까지 억울한 올가미를 쓴 것"이라며 "다행히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4일 '혐의 없음'으로 종결해 오명을 벗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미투 사실 자체가 없는데 저의 결백을 밝힌 기자회견과, 무고·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한 정당방위 행위를 2차 가해로 몰아 당사자 소명도 받지 않고 지난 달 8일 전격적으로 당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민주당의 부당하고 성급한 제명은 당내 유력 정치인과 지역 정치인들이 연출한 박홍률 죽이기 선거공작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라며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혔지만, 민주당 비대위의 비민주적인 제명 처분으로 민주당의 후보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비대위가 "당규에 따라 수사 중인 피소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나와야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재심 신청도 받지 않고 제명 결정을 내렸다"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2차 가해로 제명 처분한 결정은 당규에 따라 가능한지"를 물었다.
특히,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의 김원이 국회의원 측근은 8000명이 넘는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해 목포선거구 지방선거 경선 자체를 오염시켰다"며 언론에서는 그 명부를 빼돌린 박모 씨가 김종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는 정황을 여러 차례 제시했다고 최근 보도를 인용하고 "민주당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로 지방선거 후보경선이 오염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라며 "죄 없는 박홍률을 죄인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강행한 민주당 경선은 원인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불공정과 무원칙의 나락으로 추락한 적이 있나"라고 반문하고 "진보 정권의 재집권을 열렬히 지지한 촛불 시민의 헌신을 배신하고, 대선 패배의 반성도 없이, 아직도 패거리 정치문화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정의와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저버리고 개인의 영달과 눈앞의 이해만을 저울질만 함으로써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뿌리인 호남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민심을 외면하고, 민주당의 정체성에도 심각한 생채기를 내고 있다."며 "민주당을 이대로 두면 절대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자신은 "이미 무고와 명예훼손, 그리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 했다"며 "가짜 미투사건을 기획하고 공작한 배후를 밝혀내 책임을 묻고 권리당원 명부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목포지역위원회 김원이 국회의원과 목포시장 선거 김종식 예비후보는 먼저 시민들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털끝만치라도 권리당원 명부 유출과 연관성이 확인되면 당직과 후보자격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률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시민 여러분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 엄정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호남에서 무소속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 민주당의 인적 청산을 시민의 힘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무소속 후보들은 같은 뿌리, 같은 줄기에서 희노애락을 함께한 형제들"이라며 "이 가운데는 민주당의 부당하고 편파적인 공천 심사 결과 당적을 잃거나 공천 기회를 잃어버린 후보들이 많다. 이번 지방선거만큼 공천 질서가 어지럽고 오염된 적이 있나?"라고 묻고, "광주와 무안·영암·강진·장흥·고흥·보성·순천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없는 지역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혼탁하다. 이제 유권자 여러분이 부패한 권력에 경종을 울려야 할 때"라며 "오만한 권력은 매를 맞지 않으면 깨우치지 못한다. 이번에 민주당을 심판해야 더 건전하고 강한 진보정당으로 체질을 바꿔줄 수 있다"라며 촛불 시민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펴고, 세대별 맞춤형 복지시책으로 시민이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다"라며 "청년이 가장 많이 떠난 목포를 청년이 다시 돌아와 든든한 일터를 가꿀 수 있는 목포로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들과 힘을 합쳐 전국적인 명문고와 명문대학을 육성하겠다"며 "4차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연관 산업을 유치해 침체한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시민의 편에서 일한 박홍률을 다시 시민의 곁으로 불러서 시정을 맡겨주시면 시정개혁, 정치혁신으로 반드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저 박홍률은 이번 6·1 지방선거를 맞아 참담한 심경을 금치 못합니다. 난데없이 성폭력 고소를 당해 지금까지 억울한 올가미를 쓴 것입니다.
다행히 경찰이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4일 '혐의없음'으로 종결해 오명을 벗게 됐습니다.
그러나 기억에도 없는 3년 전의 일로 근거 없이 고소당한 후유증은 너무 크게 남아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는 지난달 8일 저, 박홍률의 당적을 박탈했습니다. 성폭력 사실 자체가 없는 저에게 2차 가해를 했다며 당원에게 가장 가혹한, 제명 처분을 내린 것입니다.
제명 처분한 이유는 저의 결백을 밝힌 기자회견과, 무고·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한 정당방위 행위를 2차 가해라는 것입니다. 당사자 소명도 받지 않고 전격적으로 당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민주당의 부당하고 성급한 제명이 당내 유력 정치인과 지역 정치인들이 연출한 박홍률 죽이기 선거공작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혔습니다.
그런 제가 민주당 비대위의 비민주적인 제명 처분으로 민주당의 후보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재심 신청도 받지 않았습니다. 당규에 따라, 수사 중인 피소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나와야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그렇다면 혐의 없음 처분에 대한 비대위의 입장을 묻겠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2차 가해로 제명 처분한 결정은 당규에 따라 가능합니까? 제명 처분의 정당성을 자신할 수 있습니까? 후보경선에 대한 기회의 균등을 말할 수 있습니까?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의 김원이 국회의원 측근은 8천 명이 넘는 권리당원 명부를 유출해 목포선거구 지방선거 경선 자체를 오염시켰습니다.
언론에서는 그 명부를 빼돌린 박모 씨가 김종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는 단서를 여러 차례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로 지방선거 후보경선이 오염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저는 죄 없는 박홍률을 죄인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강행한 민주당 경선이 원인 무효라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불공정과 무원칙의 나락으로 추락한 적이 있습니까?
진보 정권의 재집권을 열렬히 지지한 촛불 시민의 헌신을 배신하고, 대선 패배의 반성도 없이, 아직도 패거리 정치문화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의와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저버리고 개인의 영달과 눈앞의 이해만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뿌리인 호남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민심을 외면하고, 민주당의 정체성에도 심각한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이대로 두면 절대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저, 박홍률은 민주당 비대위에 요구합니다.
가짜 미투사건을 기획하고 공작한 배후를 밝혀내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저는 이미 무고와 명예훼손, 그리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음을 밝힙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권리당원 명부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목포지역위원회 김원이 국회의원과 목포시장 선거 김종식 예비후보는 먼저 시민들께 사과부터 해야 합니다. 그리고 털끝만치라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당직과 후보자격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번에는 시민 여러분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 엄정한 심판을 내려야 합니다. 호남에서 무소속 후보를 많이 당선시켜 민주당의 인적 청산을 시민의 힘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무소속 후보들은 같은 뿌리, 같은 줄기에서 희노애락을 함께한 형제들입니다. 이 가운데는 민주당의 부당하고 편파적인 잣대로 당적을 잃거나 공천 기회를 잃어버린 후보들이 많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만큼 공천 질서가 어지럽고 오염된 적이 있었습니까?
광주와 무안, 영암, 강진, 장흥, 고흥, 보성 등 광주 전남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없는 지역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혼탁합니다. 이제 유권자 여러분이 부패한 권력에 경종을 울려야 합니다.
오만한 권력은 매를 맞지 않으면 깨우치지 못합니다. 이번에 민주당을 심판해야 더 건전하고 강한 진보정당으로 체질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박홍률은 촛불 시민 정신의 정의로움을 믿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펴겠습니다.
세대별 맞춤형 복지시책으로 시민이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가장 많이 떠난 목포를 청년이 다시 돌아와 든든한 일터를 가꿀 수 있는 목포로 만들겠습니다.
시민들과 힘을 합쳐 전국적인 명문고와 명문대학을 육성하겠습니다.
4차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연관 산업을 유치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시민의 편에서 일한 박홍률을 다시 시민의 곁으로 불러서 시정을 맡겨주시면 시정개혁, 정치혁신으로 반드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습니다.
2022년 5월 9일 목포시장 선거 예비후보 무소속 박홍률
한국타임즈 박종일 기자 gsi2007@hanmail.net 한국타임즈 박종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