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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학부모협, 대학 총장 출신 교육감 후보들 "교육감 자격, 도덕과 양심은 중요치 않느냐" 비판

"광주 공교육이 무너졌다" 원인으로는 전교조 세력 및 현 교육감 싸잡아 지적
2022. 05.17(화) 15:30확대축소
[조선대학교 학부모협의회 회원들이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구정훈 기자]
[한국타임즈 광주=구정훈 기자] 조선대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로 구성된 조선대학교 학부모협의회(이하 '조대학부모협의회')가 제8대 교육감 선거를 맞아 "장휘국 교육감의 12년 집권기에 광주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한 새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중 대학 총장 출신 후보들도 싸잡아 비판했다.

조대학부모협의회는 17일 오전11시 광주광역시교육청 본관 건물 앞에서 "조선대학교 학부모협의회는 양심 없는 거짓말쟁이 교육자들의 교육감 자격 없음을 비판한다"는 의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조선대가 학내 권력싸움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목격하고, 만연된 조선대 학사 부정을 바로잡고자 4년째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조대학부모협의회는 지난 세월 보고 느낀 교육계의 현실이 참담했고, 학부모로 분노한 마음 금할 길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진보를 표방했던 전교조 교육감의 12년 성적표를 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전년도 수능 종합평가에서 광주는 17개 지자체 중 국어와 영어에서 11등, 수학은 7등에 머물렀으며, 전남은 더욱 심각해 국영수에서 16등과 17등을 기록해 꼴찌에 머물렀다"면서 "청렴도에서는 광주교육청은 5개 등급 중 3등급, 전남교육청은 4등급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광주지역 현 교육 실정을 설명한 뒤 "광주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는 동안 교육계는 무엇을 했나"라며 광주 교육계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새 교육감 후보, 특히 대학 총장 출신 후보들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조대학부모협의회는 "강동완 전 조선대총장은 조선대의 만연된 학사부정을 잘 알면서 내부문제 해결은 외면하고 광주교육을 맡으려 하느냐"면서 "먼저 몸담은 학교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순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정선 전 교육대 총장은 이번 선거 때 학교에 연구년 교수를 신청했다"면서 "연구에 몰입하기 위해 연구년 교수를 신청해놓고는 선거를 치르는 것이 연구 윤리에 맞느냐?"고 지적했다.

연구년 교수란, 현직 교수가 연구결과를 내기 위해 연구에만 몰두하고자 강의를 쉬는 제도로 이정선 후보는 본인이 재직중인 광주교대에 2022년 3월부터 8월까지 연구년 교수를 신청한 상태다. 광주교대 내부 규정에 따르면, 연구년 교수는 해당 기간 동안 연구에만 전념해야 한다.

조대학부모협의회는 이 점을 들어 "상식적으로 선거에 나선 사람이라면 휴직을 하던지, 퇴직을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인데, 급여도 꼬박꼬박 받으면서 연구를 하지 않고 본인의 선거를 치르고 있다"면서 "교육감 자격에 도덕과 양심은 중요치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미 언론에 보도돼 한차례 논란중에 있는 이 후보의 논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 한 편을 두, 세번 우려먹는 수법도 모자라 다른 논문인양 게재해놓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말하는 교육감을 후학들이 무얼 보고 배우겠냐"고 지적한 것이다.

조대학부모협의회는 끝으로 "3조 원의 예산과 자치교육 인사권을 가진 교육감을 세우는 일은 미래세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로, 이런 선거를 검증 절차 없이 후보등록만 하면 선택해야 하는 비상식적인 구조 속에 교육감 선거를 치르고 있다"면서 "교육감은 여타 선출직 공무원 선거와 달리 높은 도덕성과 양심적인 후보가 교육감에 선출돼야 한다. 광주 공교육을 후퇴시킨 전교조 세력과 무책임한 교육자들이 더 이상 우리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학부모가 할 일이다"고 주장했다.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kjh3203@hanmail.net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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