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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환경운동연합, 가습기참사 11년 '가해기업 불매·피해지원 조정안 실행' 촉구

광양홈플러스 앞에서 불매운동 및 기자회견 가져
2022. 08.31(수) 16:20확대축소
[전남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광양홈플러스 앞에서 불매운동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광양환경운동연합 제공]
[환경보건시민센터의 2011.8.31-2022.7.31까지 피해신고자 7,768명의 사용제품 중 옥시와 애경의 비중 종합분석. 사진=광양환경운동연합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전남환경운동연합과 전남 6개 지역 환경운동연합은 국제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회적 참사를 일으키고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옥시와 애경에 대한 불매운동 선포식을 갖고,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에 책임을 묻는 범시민 불매운동과 지난 5월에 이어 대참사 11주기를 맞아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31일 광양홈플러스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라남도 피해신고자 167명 중 사망 51명 생존 116명, 구제인정피해자 94명 중 사망 31명 생존 63명으로 나타났다.

신고 접수된 전남 22곳 기초자치단체 중 피해신고자 및 구제인정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순천 피해신고자 23.4% 39명 중 사망자 13명, 생존자 26명, 구제인정피해자 27.7% 26명 중 사망자 8명, 생존자 18명으로 나왔고, 그다음 높은 지역은 광양지역으로 피해신고자 12.6% 21명 중 사망자 6명, 생존자 15명, 구제인정피해자 14.9% 14명 중 사망자 5명 생존자 9명, 이후 높은 지역으로 여수지역 피해신고자 12.0% 20명 중 사망자 7명, 생존자 13명, 구제인정피해자 6.4% 6명 중 사망자 3명 생존자 3명이다. 이후 목포지역 순으로 나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7,768명중 사망자 1,784명 피해구제인정 못받은 미판정자는 3,154명이나 되고, 피해인정자 4,350명의 대부분인 88.3% 3,842명은 아직도 기업배보상 못받았다."며 피해자들의 정당한 배보상을 가로막는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4,350명 피해인정자(사망+생존)의 사용제품 중 옥시비중 53%, 애경비중 22%로 모두 75%의 절대책임이 있는 두 기업의 거부로 피해지원 조정안 실행이 안되었다."며 피해구제법을 개정해 기업에 휘둘리지 않고 법률에 의해 피해가 지원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소비자들은 불안하다. 모든 분사형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흡입독성 안전시험이 의무화되어 제2의 가습기살균제 소비자 참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 사법, 입법 분야 그리고 시민사회와 학계의 제대로 된 역할을 촉구했다.

한편, 2021년 1월 법원이 SK, 애경, 이마트, 필러물산 등의 CMIT/MIT 살균성분 제품에 의한 소비자 폐질환, 사망의 과실치사상 형사재판 1심 판결에서는 무죄가 선고되어 항소중이며, 지난 30일 법원은 SK케미칼 부사장 등 5명의 임직원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은닉한 범죄에 대해 징역 6개월에서 2년까지 실형을 선고됐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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