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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록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37,485점 도지정기록물 지정

중요 민간기록물에 대한 공적 관리 강화 및 지원 근거 마련
2022. 09.15(목) 10:27확대축소
[위안부 피해자 구술 시청각 기록물. 사진=경남도 제공]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 경상남도기록원은 지난 8일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37,485점에 대해 국내 최초로 도지정기록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지정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중 경상남도와 관련해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도지사가 지정하고 보존·관리를 지원하는 기록물이다.

경남기록원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기록물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이하 통영거제시민모임)과 '남해여성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 37,171점과 314점의 기록물이다.

해당 기록물에는 위안부 피해자 구술기록, 위안부 피해자 등록 관련 자료, 유품 및 생전 사진, 피해자 심리치료 작품 등 위안부 피해자 및 피해 관련 기록물과 일본 정부에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등을 촉구하는 활동 과정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행사 과정에서 생산된 기록물 등 위안부 문제해결 관련 기록물 등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

경상남도는 위안부 관련 최대 피해지역이며, 동시에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과 교육·기림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지역으로, 이번에 지정된 기록물들은 피해 관련 기록물부터 문제해결 기록물까지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종이문서·시청각·박물류 등 다양한 유형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도지정기록물 지정은 지난 2020년 '경상남도 민간기록물 수집과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첫 지정 사례로 도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대장을 작성해 변동사항을 관리하고 보존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남기록원 관계자는 "도지정기록물 지정을 통해 보존가치가 큰 위안부 관련 기록물에 대한 공적 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게 미래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 baram3744@naver.com        한국타임즈 윤경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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