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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송갑석 의원도 같은 잣대로 재보라" 직격

시당위원장이던 2018년과 2020년 '당명위반'을 이유로 서구 의원 5명 제명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표 던졌다면 똑같은 잣대로 평가 받아야"
2023. 03.05(일) 21:05확대축소
[김옥수 광주광역시 서구 의원]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이 제8대 의회 전,후반기 원구성 때 '당명위반' 사유로 5명을 제명시킨 당시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똑같은 잣대로 제명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놔 광주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전반기 원구성을 할 때, 민주당은 의장 후보로 윤모 당선인을 추천했었다. 이에 맞서 같은 민주당 소속인 강모 당선인도 소수당의 추천을 받아 의장 후보로 등록을 했고, 투표결과 6대7로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가 탈락한 것이다.

그러자 당시 민주당 광주시당은 강모 의장을 '당명위반'을 명목으로 제명결정 했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때 서구의원 구성이 민주당 10명, 민주평화당 2명, 진보당 1명으로 짜여져 있어 강모 의장 외에도 3명의 이탈표가 더 있었지만,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를 묵과했다고 한다.

그후 2020년 7월 후반기 원구성 때는 지역위원장의 지시로 서구'갑' 소속 5명 의원들만 의장 경선투표를 한 결과, 오모 의원이 3:2로 당내 추천후보가 되자 김모 의원이 반발하며 후보 등록했고 8:5로 의장에 뽑히자 시당은 이탈표로 추정되는 3명과 김 의장을 제명시킨 것이다.

제명 당한 3명의 의원은 "비밀투표에 대한 추론만으로 과도한 징계"라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고 제명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2018년과 2020년의 '비밀투표'와 그에 따른 당내 징계가 최근 열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찬반투표도 서구의회 의장 선거와 똑같이 비밀투표이고, 당론위반 반발표가 있었다"면서 "현재 송갑석 의원 등 몇몇 의원들이 합리적 의심을 받고 있다면 민주당이 똑같은 잣대로 재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민주 없는 민주당에 민심마저 떠나고 있는 큰 이유가 586들의 도덕성 상실이 내로남불로 이어진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대오각성치 않는다면 내년 총선 참패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현재 광주 정가와 여론은 김 의원의 말처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찬반투표 이후 혼란스러운 상태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이 누구인지 추측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지역 8명의 국회의원들은 지지자들로부터 소위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지지자들로부터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갑석 의원을 향해 현직 구의원이 "본인이 했던 잣대를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라고 직격해 광주의 수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작년 7월 실시된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선거에서도 또 다시 송갑석 의원의 지시로 민주당 소속 11명의 서구의원 중 서구'을' 출신 당선인 5명만으로 의장후보 경선을 했고, 지방자치법에 의해 선거날 회의 진행권이 있는 최다선 임시의장이 선포한 정회 중 민주당 의원들이 무단으로 임시의장을 교체하고 실시한 선거는 무효라며, 광주지방법원에 신청한 서구의회 의장단 원구성 무효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kjh3203@hanmail.net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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