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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봄꽃 여행 떠나자

옥룡사 동백나무숲, 서천 벚꽃, 진월 오사리 유채꽃 등 계속되는 꽃 퍼레이드
농업기술센터 봄꽃 전시, 금호동 백운대 벚꽃도 놓치기 아까워
2023. 03.24(금) 09:11확대축소
[옥룡사 동백나무숲. 사진=광양시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전남 광양은 섬진강 매화에 이어 동백, 벚꽃 등 꽃 퍼레이드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광양시는 옥룡사 동백나무숲, 서천 꽃길, 섬진강 진월 오사리 등 동백, 벚꽃, 유채꽃이 차례대로 피어나는 봄꽃 명소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다.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천년의 기운이 흐르는 곳으로 3월이 되면 1만여 그루 동백나무가 토해낸 붉은 꽃잎이 초록 잎사귀와 보색을 이루며 찬연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동백나무숲은 선각국사 도선이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몇 개의 주춧돌로 남은 옥룡사지는 도선이 35년간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천년 불교 성지로 빽빽하게 둘러선 동백나무와 대비를 이루며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선사한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는 올해 첫 시 공식 축제로 전환된 '광양천년동백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백숲 일원에서 펼쳐질 동백축제는 동백가요제, 도선국사 참선길 걷기,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광양천년동백사진촬영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백운산에서 발원한 광양읍 서천에는 도열한 아름드리 벚나무가 화사한 벚꽃을 팝콘처럼 터뜨리기 시작했다.

특히, 불고기특화거리와 연접해 있어 K-푸드인 광양불고기를 맛보고 꽃길을 거닐 수 있는 안성맞춤 봄꽃 명소다.
[섬진강변에 핀 유채꽃 물결. 사진=광양시 제공]
진월면 오사리 둔치에는 해마다 20,000㎡ 규모로 조성된 섬진강변 노란 유채꽃밭이 낭창낭창한 가지를 드리운 능수버들과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선정된 '섬진강 자전거길'을 달리던 라이더들도 페달을 멈출 만큼 환상적인 꽃물결을 이루는 곳이다.

봉강면 농업기술센터의 봄꽃 전시와 포스코 주택단지 내 백운대 벚꽃도 놓치기 아까운 봄꽃 명소다.

농업기술센터에는 물레방아 도는 연못과 수양벚꽃이 낭만 풍경을 이루고 튤립, 팬지 등 앙증맞은 봄꽃과 이색 포토존이 방문객을 맞는다.

포스코 주택단지가 있는 금호동에도 해마다 백운대를 중심으로 아름드리 벚나무가 만든 꽃터널과 로맨틱한 야경이 펼쳐져 많은 방문객들을 불러 모은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산, 강, 바다를 모두 품고 있는 광양은 봄이 가장 먼저 오는 태동의 도시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풍부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 벚꽃, 유채꽃 등 향긋한 꽃 명소를 찾아 지친 일상을 힐링하고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섬진강재첩 등 특별한 음식들로 소중한 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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