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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민사회단체, '경찰 폭력진압' 규탄

"저항 못하는 노동자 수차례 폭행…폭력경찰 규탄"
"노동자 대하는 정부의 모습 그대로 보여준 것"
2023. 06.02(금) 16:45확대축소
[경찰의 농성장 폭력진압을 규탄하며 거리로 나선 노동자들. 사진=권차열 기자]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 하청업체 포운 노동자의 농성장 진압과정에서 빚어진 유혈 사태를 두고 경찰의 폭력진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규탄에 동참했다.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31일 경찰이 포스코 하청노동자의 고공 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봉으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를 내려쳐 정수리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특히 진압과정에 곤봉을 맞고 쓰러져 저항할 수 없는 노동자를 수차례 곤봉을 휘두르는 장면은 노동자를 대하는 정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광양시민단체협은 "김 사무처장이 진압과정에 정글도를 휘둘러서 불가피하게 경찰봉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영상을 확인해 보면 (정글도는)현수막을 철거하는 데 사용했다"고 밝히며 사건 이후 경찰이 내놓은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이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유혈사태를 만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한다"며 특히 "노동자의 권리인 노조활동을 불법으로 몰아가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노사분쟁을 대화로 풀지 못하고 이번 사태가 발생하도록 방조한 포스코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광양YMCA, 광양YWCA, 광양참여연대, 광양환경운동연합이 소속돼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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