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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손훈모, "민주당, 경선결과 번복 철회해야" 호소

하루만에 경선후보 교체, 순천시민 무시하는 자멸행위
일방적인 상대편 의견만 반영 당사자 의견은 묵살
2024. 03.18(월) 09:45확대축소
[억울합니다. 너무나 억울합니다. 민주당은 경선결과 번복 철회하라며 1인 시위에 들어간 손훈모 예비후보. 사진=손훈모 선거사무실 제공]
[한국타임즈 순천=권차열 기자]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로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후보는 당에 경선결과 번복을 철회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최고위는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손훈모 후보의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지역구의 손훈모 후보 대신 김문수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손 후보는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경선 결과는 윤석열 정부의 독재정치를 종식시키고 '분열'과 '독단'으로 대변되는 순천의 구태 정치문화를 바꾸라는 당원동지들의 자주적 의지와 순천시민들의 절체절명의 부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을 뒤로하고 16일 새벽 최고위원회 비공식 회의를 통해 부정경선이라는 미명으로 저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면서 "이는 변화‧발전과 세대교체를 갈망하는 28만 순천시민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의석 1석을 포기하는 민주당의 자멸행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저의 불찰도 있었다. 제가 SNS에 글을 올린 시간 평소 다니는 수정교회가 아닌 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손훈모라는 이름이 가슴에 박힌 파란색 점퍼를 입고 목사님 바로 앞에서 예배를 드렸다"며 "목사님이 지켜보고 모든 신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4분10초 동안 진행되는 여론조사를 응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러한 정황과 그 시각 예배드리는 사진을 첨부해 중앙당에 소명했다. 제 통화내역도 뽑아서 증거로 제출했다"며 "제가 셀프이중투표를 했다면 여론조사 기관에서 걸려온 전화번호가 있어야 할텐데 없다. 저는 결단코 셀프이중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손 후보는 저에게 의견 소명의 기회나 감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감찰하러 순천에 내려 온 감찰단은 저를 만난 적도 없고 핸드폰 제출을 요구한 적도 없다"며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들만 만나고 올라가서는 일방적인 결과를 보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러한 공작이 진행되는 줄도 모르고, 충분한 소명이 됐다 생각하고, 앞으로 전개될 본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국의 많은 후보들이 이중투표 정황으로 '경고' 조치를 받고 있다. 저도 경고를 받을 각오는 하고 있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왜 저에게만 이렇게 가혹한가요?"라고 울분을 토했다.

손 후보는 상대 김문수 후보도 이중투표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후보도 이중투표를 유도했으며, 여론조사기간 중 육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저에게만 유독 칼날을 겨누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며 되물었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 헌신했다는 손 후보는 "지난 대선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위해 순천본부장을 맡았고, 헌신했다. 누구보다 조그마한 흠집을 크게 만들어 탈락시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번 경선과정에서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았다. 여러 유혹이 있었지만 어떤 세력의 힘도 빌리지 않았다. 빚은 갚아야 한다. 남의 힘에 의존하면 꼭두각시가 되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오로지 자주적인 민주당원들의 힘으로,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민주당의 통합과 시민들이 행복한 정치로 빚을 갚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끝으로 "민주당을 살리고자 하는, 민주당을 사랑하는 순천 시민들의 절절한 호소"라고 경선결과 번복 철회를 호소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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